▲ 이주호 교과부장관 |
이 장관은 지난달 30일 충남대와 총장직선제 개선을 위한 MOU체결 이후 가진 본보와 인터뷰에서“교육의 변화는 정권과는 상관없이 진행돼야한다고 본다”며 “그리고 이번 정책들은 지난해부터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갑작스런 강행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한 '전국 국립대 교수들이 진행한 이 장관 불신임 찬반 투표 결과, 90%이상이 찬성한 것에 대한 생각'을 묻자, 이 장관은 '노코멘트'라고 잘라 말했다.
일명 이 장관의 '불도저식 밀어 붙이기' 정책 스타일을 감안할 때, 국교련의 이 장관 불신임 찬반 투표 결과에 별관심없다는 의미일 것이라는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이 장관은 이날 MOU체결식에서 “충남대의 비전인 넘버원 국립대를 위한 힘든 결단을 가져 준 것에 대한 교과부의 대표해서 감사한다”며 “대학 선진화가 여러 방향이 있겠으나 총장직선제 문제를 넘지 못하면 힘들다는 것은 많은 지적이다. 대학 발전을 위해서는 총장직선제가 선결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어려운 결단을 내린 것에 대한 것에 대한 지원 등 여러 가지 면에서 협조하겠다”며 “MOU를 계기로 넘버원 국립대로 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장관은 한밭대를 방문, 산학협력 우수사례 및 의견 수렴을 위한 간담회 등을 가졌다.
산학협력 특성화 대학인 한밭대가 산학협력중심대학 선정, 산업단지캠퍼스,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등 다양한 산학협력 정부지원 국책사업 시행, 전국적 모범이 되는 산학협력의 우수성과를 살피기 위한 것이다.
이주호 장관은 “한밭대가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에 선정되었으니, 앞으로도 산학협력 분야에서 가장 앞서 나가는 대학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격려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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