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아산시]지지후보 따로 선호정당 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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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아산시]지지후보 따로 선호정당 따로

이명수 50대 이상서 압도적… 김선화 20~30대서 선전 눈길

  • 승인 2012-04-01 16:11
  • 신문게재 2012-04-02 5면
  • 이종섭ㆍ정서영 기자이종섭ㆍ정서영 기자
[4ㆍ11 총선 여론조사-중도일보ㆍ충청리서치 공동] 아산시

아산시 선거구에서는 자유선진당 이명수 후보가 50대 이상에서의 압도적 지지로 민주통합당 김선화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명수 후보는 40대에서는 김선화 후보를 근소하게 앞섰고, 20대와 30대에서는 김 후보의 지지율이 높았다.

이러한 연령별 지지율에 바탕해 '차기 국회의원으로 누가 당선될 것이라 생각하느냐'는 당선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이명수 후보라는 응답이 47.3%로 전 연령대에서 앞서며, 김선화 후보(22.1%)와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새누리당 이건영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는 응답은 19.2%였다.

반면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20대에서 40대까지 모두 민주통합당에 대한 지지가 가장 많았고, 50대 이상에서는 새누리당이 앞섰다. 또 이 지역 유권자들은 후보선택 시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을 가장 중요시 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차기 국회의원의 선결 과제로는 복지확충이 꼽혔다.

▲연령별 지지도=자유선진당 이명수 후보는 50대에서의 지지율이 50.8%로 새누리당 이건영(25.3%)ㆍ민주통합당 김선화(14.9%) 후보와 큰 격차를 보였다. 이명수 후보는 이어 60대 이상에서 44.4%, 40대에서 37.1%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으나, 30대에서는 김선화 후보(36.4%)와의 격차가 0.7%P에 불과했으며, 20대에서는 33.0%로 김선화 후보(33.9%)에 근소한 차로 뒤졌다.

또 30대에서는 김선화 후보의 지지율이 39.5%로 이명수(31.4%)ㆍ이건영(20.1%) 후보 보다 높았으며, 이건영 후보는 60대 이상에서만 29.5%로 이명수 후보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하지만 '차기 국회의원으로 누가 당선될 것이라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응답을 연령별로 분석해 보면 이명수 후보를 꼽은 응답이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는 후보자들의 소속 정당과 다소 무관한 경향을 나타냈다. 연령별로 정당지지도를 분석해 보면 20대와 30대에서 각각 41.1%와 47.8%로 민주통합당에 대한 지지가 압도적이었으며, 40대에서도 민주통합당 32.6%ㆍ새누리당 25.1%ㆍ자유선진당 23.1%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50대에서는 정당지지도가 새누리당 37.3%ㆍ자유선진당 23.8%ㆍ민주통합당 22.0%, 60대 이상에서는 새누리당 44.8%ㆍ자유선진당 27.7%ㆍ민주통합당 11.7% 순으로 조사됐다.

▲후보ㆍ정당 선택 기준=조사에 참여한 아산 지역 유권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후보 선택 기준은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25.4%)인 것으로 조사됐다. '후보 선택 시 어떤 면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능력과 자질에 이어 청렴성과 도덕성이라는 응답이 20.2%로 이 지역 유권자들은 후보자의 인물 요소를 중요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정책과 공약사항 16.8%, 소속정당 13.9%, 정치적 경험 11.3% 순으로 조사됐다.

조사에 응답한 아산시 유권자들이 '후보와 지지정당 선택 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꼽은 것은 '지역 내 현안'(34.7%)이었다. 또 '현 정부에 대한 평가'가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이 17.4%였으며, '세대교체 등 인적쇄신'을 꼽은 응답자는 12.3%였다. 이어 '정치권의 합당과 연대'를 꼽은 응답자가 6.7%, 기타가 3.9% 등으로 조사됐다.

▲해결과제ㆍ지역정당 필요성=아산 지역 유권자들이 차기 국회의원의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은 것은 복지확충(34.9%)이었다.

또 이 지역 유권자들은 대학등록금 인하(13.6%)를 차기 국회의원의 중요한 과제로 꼽았으며, 세종시 성공건설 6.1%, 충청권 선거구 증설 5.3%, 무상급식 확대 5.2%, 충남도청 이전 예산 확보 4.5%, 과학벨트 예산 확보 3.7% 순이었다.

이와 함께 이 지역 유권자들에게 '대전과 충청도를 지역기반으로 하는 지역정당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에서는 '필요하다'는 응답이 58.1%로 높게 나타났고,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30.6%, 모름 또는 무응답이 11.3%로 조사됐다.

이종섭ㆍ정서영 기자

조사일시:3월 31일(토) 오전 10시~오후 8시 /조사방법:RDD 전화면접조사 /조사대상:아산 유권자 /표본추출방법:성별연령 인구구성비를 반영한 비례할당추출법 /표본수:각 600명 /표본오차:95% 신뢰수준 ±4.0%p /조사기관:충청리서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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