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힘입어 이해찬 후보는 '차기 국회의원으로 누가 당선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당선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45.7%로 32.7%를 얻은 심대평 후보와 13.0%P의 격차를 벌렸다.
당선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새누리당 신진 후보라고 답한 응답자는 15.1%였고, 무소속 박희부ㆍ박재성ㆍ고진천 후보는 각각 1.0% 이하에 그쳤다.
또 세종시에서는 정당지지도에 있어서도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민주통합당의 지지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지만, 초대 세종시장 선거 후보 지지도에서는 소속 정당과 무관하게 자유선진당 유한식 후보가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연령별 지지도=민주통합당 이해찬 후보의 지지도는 30대에서 50.8%로 가장 압도적이었고, 40대 49.6%ㆍ20대 43.6%ㆍ50대 42.7% 등으로 20대에서 40대까지의 지지율이 모두 40% 이상을 보였다.
또 새누리당 신진 후보는 50대와 60대 이상에서 각각 20.6%와 24.3%의 지지율을 얻었으나,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지지율이 10%대에 그쳤다.
연령별 정당지지도에서도 민주통합당은 30대에서 50.8%를 나타낸 것을 비롯, 20대와 40대에서도 각각 41.5%와 46.0%를 기록했고, 50대에서도 34.2%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하지만 60대 이상에서는 새누리당이 37.0%로 가장 높았고, 자유선진당 28.9%, 민주통합당 23.1% 순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정당지지도와 달리 세종시장 후보자에 대한 조사에서는 자유선진당 유한식 후보가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으며, 민주통합당 이춘희 후보는 40대에서의 지지율이 37.1%로 비교적 높았고 20~30대에서도 30% 이상의 지지율을 얻었지만 60대 이상에서는 23.1%로 세 후보 중 지지율이 가장 낮았다.
새누리당 최민호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28.3%로 비교적 지지율이 높았으나, 30대와 40대에서는 10%대 지지율에 그쳤다.
▲후보ㆍ정당 선택 기준=이번 조사에 참여한 세종시 유권자 600명은 후보자 개인의 능력과 자질(22.2%)을 후보 선택 시 가장 중요한 고려 사항으로 꼽았다.
하지만 '후보 선택 시 어떤 면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소속 정당이라는 응답도 21.5%로 높게 나타났고, 청렴성과 도덕성(17.3%), 정책과 공약사항(15.1%), 정치적 경험(13.0%) 순으로 조사됐다.
'후보와 지지정당 선택 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6.6%가 '지역 내 현안'이라고 답했고, '현 정부에 대한 평가'(15.6%)와 '세대교체 등 인적쇄신'(14.4%)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해결과제ㆍ지역정당 필요성=조사에 응답한 세종시 유권자들은 차기 국회의원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로 역시 세종시 성공건설(45.5%)을 제시했다.
이어 여타 지역에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한 복지확충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15.8%였고, 대학등록금 인하 8.8%, 과학벨트 예산확보 5.1%, 충청권 선거구 증설 3.1%, 무상급식 확대 2.2% 순이었다.
또 이 지역 응답자들은 '대전과 충청도를 지역기반으로 하는 지역정당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49.1%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31.2%, 모름 또는 무응답은 19.7%였다.
이종섭ㆍ정서영 기자
조사일시:3월 31일(토) 오전 10시~오후 8시 /조사방법:RDD 전화면접조사 /조사대상:세종시 유권자 /표본추출방법:성별연령 인구구성비를 반영한 비례할당추출법 /표본수:각 600명 /표본오차:95% 신뢰수준 ±4.0%p /조사기관:충청리서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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