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서대 해외봉사단은 최근 미얀마 양곤에서 다양한 교육봉사 활동을 벌였다. 사진은 교육에 참가한 미얀마 학생들이 모습. |
이 대학은 보여주기식 봉사활동을 탈피하고, 참봉사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성적 80%, 봉사활동 경험 10%, 자격증 5%, 어학수준 5%를 적용해 20명의 해외봉사단을 조직해 최근 미얀마 양곤에서 다양한 교육봉사 활동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미얀마 정규 학생 및 경제적 사정으로 인해 학교를 다니지 못하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과학실험교육, 컴퓨터교육, 체육교육, 한국문화교육 분야로 나눠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호서대는 자체 해외봉사 프로그램 외에도 하계와 동계 해외봉사단을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대사협)와 연계해 필리핀, 몽골, 캄보디아, 베트남, 라오스, 탄자니아에 파견하고 있다.
유아교육학과 동아리인 '나눔을 사랑하는 모임'은 대사협 라이프가드 봉사단으로 선발돼 지난해 2월 7일부터 10개월간 매주 토요일 서울지역 아동복지센터에서 소외계층 아동에게 독서지도 및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라이프가드 봉사단에서 활동한 오가영(유아교육학과 4학년) 학생은 “나와 이렇게 가까운 곳에 나의 능력과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며, “내가 잘할 수 있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전자공학과 소속 CUBIC 동아리도 대사협 과학나눔봉사단(6기)으로 선발돼 지난해 천안시 보산원 초등학교에서 친환경 에너지라는 주제로 태양열을 이용한 자동차 경주대회, 깜빡이는 전자석 실험을 통해 학생들에게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재미를 줬다.
호서대의 사회봉사 활동은 학생들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매주 목요일 교직원들은 바쁜 업무를 뒤로 하고 학교 주변 정화활동에 나선다. 100여명의 교직원들이 매주 순번을 정해 학교 주변을 깨끗이 청소하고 있다.
호서대는 모든 재학생이 사회봉사학점 취득을 의무화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구성원들에게 사회봉사활동을 권장하고 독려하고 있으며, 학생 정규 봉사동아리인 로타랙트, 해비타트, 하트 오브 러브, 작은나눔회, 희망찾기 등을 통해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지고 있다.
김석동 학생처장은 “우리대학이 지향하는 인재상은 리더십 및 인성, 창의성, 봉사정신, 글로벌 역량을 고루갖춘 인재”라며 “구성원들에게 봉사활동을 적극 장려하고 이를 수행하는 것은 실교육과 참사람이라는 호서대학교의 교육 목표와도 일치한다”며 조직적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할 뜻을 비췄다.
아산=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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