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박성효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9일 서대전~신탄진 간 전철화 사업 조기착공을 첫 핵심공약으로 내걸고, 이를 알리기 위한 열차 유세를 펼쳤다.
또 박 후보는 유세장에서 이 핵심 공약을 화두로 지난 지방선거 당시 쟁점화 됐던 도시철도 2호선 문제와 관련해 염홍철 대전시장을 겨냥하며 다시한번 대립각을 세워 눈길을 끌었다.
박 후보는 “국철을 활용한 도시전철화 사업은 대덕구 뿐만 아니라 대전 전체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문제로, 이를 통해 대덕구에 7곳의 역세권을 개발하고 대전의 종축 교통망을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후보는 신탄진역 앞에서 가진 첫 유세에서 “현 시장이 지방선거 당시 신탄진에서 관저동까지 지하철을 개통한다고 할때 나는 호남선과 경부선 철도를 활용해 수도권 전철처럼 만들어야 한다고 정직한 공약을 했었다”며 “내 구상대로 철도사업이 확정됐고, 이제 누가 정직하고 미래를 위해 일할 사람인지 다시 판가름해 달라”고 말했다.
-'방송 외면' 무소속 설움
○…무소속과 군소 정당 후보들이 각종 방송 토론회에 조차 얼굴을 내밀지 못하는 설움을 겪고 있다.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토론회의 경우 국회의원이 5명 이상이거나 직전의 각종 선거에서 비례대표 득표율이 3% 이상인 정당의 후보를 참석 대상으로하며, 그 밖의 정당 또는 무소속 후보는 언론사 등의 여론조사에서 평균 5% 이상의 지지율을 얻거나, 최근 4년 이내에 각종 선거에 입후보해 10% 이상의 득표를 한 경우로 제한된다.
이렇다보니 선거운동 개시일 전인 지난 28일까지의 여론조사에서 평균 5%의 지지율을 얻지 못한 군소정당 또는 무소속 후보의 경우 토론회 참석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것.
정당 기준으로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자유선진당, 통합진보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6개 정당이 초청대상에 포함된다.
하지만 진보신당의 경우 대전에서 서구 을에 김윤기 후보만이 출마한 가운데 일부 방송에서 초청 기준이 되는 비례대표 득표율 3%을 5%로 상향, 초청대상에서 배제되면서 해당 방송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며, 이의를 제기했다.
-이해찬 “원안건설 적임자”
○…민주통합당 이해찬 세종시 국회의원 후보는 29일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선거전에 돌입하는 심경과 포부를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이명박 정부가 수정안 실패 후 이제는 세종시 공사비 삭감 등을 통해 발목을 잡고 있다”고 비난한 뒤 “이번 승리로 세종시를 미국 워싱턴DC에 버금가는 세계 최고수준 도시로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위원장과 심대평 대표가 관심을 갖고 행정도시를 지켜낸 것에 대해 높이 평가 하지만 처음부터 구상한 민주통합당이 맡아야 원안 건설이 추진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금강벨트에서 민주당이 과반수 이상을 차지해야 정권교체도 가능해 진다”며 “집권당을 확실히 심판하자”고 강조했다.
-이강철 선거운동 맨발투혼
○…서구 갑 국회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강철 후보가 맨발로 선거운동을 전개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이강철 후보는 29일 맨발로 지역 곳곳을 누비는 이색 선거운동을 펼쳤다.
이 후보는 “서민과 사회적 약자, 못살겠다고 외치는 동네 상인들의 아픔을 함께 느끼기 위해 선거운동을 맨발로 펼치겠다”며 “싸움박질만하는 국회와 정치를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바꾸겠다는 사명감과 무소속 후보로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끝까지 주민 곁으로 다가가겠다는 의지도 담고 있다”고 맨발 유세 배경을 설명했다.
-3당 나란히 출정식 '열전'
○…서산ㆍ태안 새누리당 유상곤 후보, 민주통합당 조한기 후보, 자유선진당 성완종 후보가 각각 29일, 19대 총선 선거대책본부 및 출정식 갖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유상곤 후보는 이날 서산 후보자 사무실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필승을 위한 출정식을 가진뒤, 태안연락사무소에서 출정식을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세 확산에 돌입했다.
조한기 후보는 지난 28일 선거대책본부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앞서 전열을 가다듬었으며, 29일 오전 시청 1광장 앞과 태안 구 터미널앞 등지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성완종 후보도 이날 총선대책본부를 열고 서산 시청 1광장과 태안 국민은행 앞에서 지지자들 약 1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출정식을 갖고 필승을 다짐했다.
-김태흠 “원칙ㆍ신뢰정치”
○…보령ㆍ서천 선거구 새누리당 김태흠 후보가 29일, 서천읍 특화시장 앞에 마련한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함께 첫 거리유세를 통해 본격적인 표심잡기에 나섰다.
김 후보의 이날 개소식에는 김용환 새누리당 선대위 상임고문 등 주요 당직자와 지지자 300여 명이 참석해 만만치 않은 세를 과시했다.
김 후보는 개소식에서 “지난 총선에서 두번 낙선하며 선거는 표를 얻는 것이 아니라 지역민들의 마음을 얻어야 승리할 수 있다는 진리를 깨달았다”며 “10년 동안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고 어떤 것을 필요로 하는지 잘 알고 있는 만큼 원칙과 신뢰를 바탕으로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후보는 특화시장 앞 유세에서 “말 뿐인 야권연대를 주장하는 민주통합당과 지역을 볼모로 표를 구걸하고 있는 자유선진당에는 희망이 없다”며 “지역발전을 이룰수 있는 힘 있는 여당 후보를 당선시켜 달라”고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상민 발목부상 침 치료
○…4ㆍ11 총선 민주통합당 후보인 이상민 의원이 29일 유세에 나섰다가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 의원은 이날 새벽 공식적으로 첫 유세에 나섰다가 발목을 다쳐 한의원에서 침을 맞고, 다시 유세에 나섰다. 그러나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야권연대 합동유세가 열린 대전역 광장에는 모습을 비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이상민 의원이 비슷한 시간대 으능정이 거리에서 몸담았던 자유선진당의 합동 유세가 열린 것을 의식, 껄끄러워 일부러 나오지 않은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윤진식 아파트 유세투어
○…윤진식 충주 선거구 새누리당 국회의원선거 후보는 29일 본격적인 선거운동 첫날 아파트 유세투어를 시작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서 집회방식으로 벌여왔던 선거유세에서 벗어나 찾아가는 이동식 유세투어를 벌여 관심을 끌고 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연수동 임광로터리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아침인사를 한 후 탄금대 충혼탑을 참배하고 상가방문과 대규모 아파트 단지 유세투어를 전개했다. 윤 후보는 유세방식을 집회형이 아니라 투어형으로 선택했다.
윤 후보는 행사장과 기업방문에 이어 호암동, 용산동, 교현동, 연수동 등 지역 아파트단지를 순회하면서 시민접촉을 늘리고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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