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대전ㆍ충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대전은 정원 495명 중 현원 405명을 유지하며 평균적으로는 81%의 충원율을 보이고 있다.
대전의 상설부대는 인력난이 더욱 심하다. 현원은 청사경비대 90명, 동부는 78명, 서부는 81명, 대덕은 66명으로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대덕은 66명으로 정원대비 66%의 인력을 보이고 있어 심한 인력난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서별로 배치된 경찰 112타격대는 85명 정원에 72명(84%)의 현원을 보이고 있다. 중부는 현원 10명(정원 15명), 동부 16명(20명), 서부는 13명(15명), 대덕은 19명(20명), 둔산은 14명(15명)을 유지하고 있다.
충남지역은 대전보다는 양호하지만 사정은 마찬가지다. 충남은 전체 상설부대 인력 정원이 420명이다. 이 가운데 현원은 400여 명을 유지하고 있다. 기동중대 2곳, 전경대가 2곳이 분포돼 있다.
전경대인력의 현원은 논산에 105명(정원 110명), 연기 105명(110명)으로 95%의 인력현황을 보이고 있다. 기동대인력현황은 아산 95명(정원 100명), 서산 95명(100명) 등 95%의 인력을 유지하고 있다.
경찰서별 112타격대 현황은 서별로 차이가 있지만 137명의 인력으로 정원(165명)대비 83%를 보이고 있다. 일부 부대는 휴가자, 병가자 등이 빠질 경우 현원 인력이 큰 폭으로 줄어 집회지원 등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이 지역경찰 부대의 인력부족현상은 전경제도 폐지가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또 공익근무요원의 미배치도 영향을 미쳤다는 게 경찰 관계자의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전경제도 폐지, 공익근무요원 미배치 등이 가장 큰 원인으로 일시적 현상으로 판단된다”며 “의무경찰의 인력이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 인력충원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전의경 생활문화개선, 과격 집회시위 등이 감소하고 있고 의경지원자도 늘어나는 추세”라며 “다음달 이후 육군훈련소의 훈련수료도 1만2000여 명 상당으로 인력충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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