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대덕구]김ㆍ이, 20ㆍ30대 지지 선전

  • 정치/행정
  • 4·11 총선

[여론조사-대덕구]김ㆍ이, 20ㆍ30대 지지 선전

박성효 50대 이상서 압도적… 정당지지 새누리>민주>선진

  • 승인 2012-03-29 18:03
  • 신문게재 2012-03-30 5면
  • 이종섭ㆍ정서영 기자이종섭ㆍ정서영 기자
[4ㆍ11 총선 여론조사-중도일보ㆍ충청리서치 공동] 대전 대덕구

대덕구에서는 새누리당 박성효 후보가 민주통합당과의 야권 단일 후보로 출마한 통합진보당 김창근 후보와 무려 30.2%P의 지지율 격차를 보인 가운데, 50대와 60대 이상에서의 지지율이 특히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에서는 통합진보당이 8.7%로 여타 지역에 비해 비교적 높게 나타난 것이 특징이며, 자유선진당도 여타 지역에서 50대 이상의 지지율이 높은 것과 달리 대덕구에서는 20~40대의 지지율이 오히려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30대에서는 민주통합당, 40대 이상에서는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또 조사에 응답한 대덕구 유권자들 후보 선택시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후보와 지지정당 선택에 있어 지역 내 현안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그래픽 한세화 기자
▲ 그래픽 한세화 기자
▲연령별 지지도=박성효 후보는 조사 대상 중 60대 이상에서 무려 78.3%로 압도적 지지를 받았으며, 자유선진당 이현 후보와 통합진보당 김창근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각각 10.4%와 4.7%의 지지율을 얻는데 그쳤다.

50대에서도 박성효 후보는 66.6%로, 이현(12.5%)ㆍ김창근(14.2%)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컸다. 또 박 후보는 20대와 40대에서는 각각 43.4%와 42.3%로 40% 이상의 지지율을 보였고, 30대에서 36.1%로 가장 낮았다.

김창근 후보는 30대에서 33.4%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받아 박성효 후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나, 50대 이상에서의 지지율이 박 후보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이현 후보의 경우 20대와 30대에서는 각각 23.9%와 20.3%의 지지율을 나타냈으며, 40대 이상에서는 모두 10%대 지지율에 머물렀다.

연령별 정당 지지도를 살펴보면 20대와 30대에서는 민주통합당이 각각 26.3%와 25.4%로 가장 큰 지지율을 보였으나, 새누리당(20대 24.9%ㆍ30대 23.1%)과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으며, 40대에서는 새누리당이 27.1%, 민주통합당이 25.2%로 역시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5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새누리당 지지율이 각각 54.0%와 62.2%로 압도적이었으며, 자유선진당은 20대에서 40대까지는 정당지지율이 15% 안팎이었으나, 50대 이상에서는 10% 미만에 머물렀다.

▲후보ㆍ정당 선택 기준=대덕구 유권자들은 이번 조사에서 능력과 자질(27.3%), 청렴성과 도덕성(21.0%)을 후보 선택 시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후보 선택 시 어떤 면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소속정당'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8.2%, '정책과 공약사항' 또는 '정치적 경험'을 중요시한다는 응답은 각각 14.8%와 11.5%였다.

이와 함께 대덕구 유권자들은 후보와 지지정당 선택 시 '지역 내 현안'(36.3%)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후보와 지지정당 선택에 있어 '현 정부에 대한 평가'(19.8%)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세대교체 등 인적쇄신'과 '정치권의 합당 및 연대'가 영향을 미친다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18.5%와 7.0%였다.

▲해결과제ㆍ지역정당 필요성=이번 조사에서 대덕구 유권자들은 차기 국회의원의 선결 과제로 '복지확충'(34.8%)을 꼽았다.

'4월 총선에서 선출된 국회의원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학등록금 인하'라고 답한 응답자도 14.7%로 비교적 많았고, '과학벨트 예산 확보'(9.3%)와 '세종시 성공건설'(6.7%) 등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은 '대전과 충청도를 지역기반으로 하는 지역정당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52.5%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33.2%였다.

이종섭ㆍ정서영 기자

조사일시:2012년 3월 28일(수) 오전 10시~오후 8시 /조사방법:RDD 전화면접조사 /조사대상:대덕구 유권자 /표본추출방법:성별연령 인구구성비를 반영한 비례할당추출법 /표본수: 600명 /표본오차:95% 신뢰수준 ±4.0%p /조사기관:충청리서치(주)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2.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3.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4.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