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천안청수지구와 신방통정지구 및 부성동과 같이 급속한 도시개발로 인구수가 밀집되면서 이들 지역 주민들의 보건 의료서비스 확충이 시급한 실정이다.
도시보건지소는 특별시와 광역시, 일반 시 및 도농복합도시의 보건의료취약지역 중 인구 5만명 이상의 동지역에 설치가 가능하며, 천안지역은 동남구와 서북구 지역이 각각 한 곳씩 설치할 수 있다.
인구 5만명 이하인 경우도 중앙평가위원회에서 설치운영이 인정되는 경우 제한적으로 설치 지원이 가능하다. 도시보건지소가 설치되면 한 곳에 15명의 인력(5급 보건지소장 포함)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어 해당 지역 인근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보건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천안시의 경우 올 1월 동남보건소와 서북보건소로 나눠지면서 동남보건소의 경우 설치 이전에 운영하던 중앙보건지소(도시보건지소)보다 민원인이 불과 2개월 만에 89%나 증가해 하루 평균 685명이 찾아 지역주민들이 보건의료 서비스에 목말라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읍ㆍ면지역에 있는 18개의 보건진료소 역시 2010년 연 인원 68만7434명이, 지난해는 10월 말 현재 51만6493명이 이용할 정도로 보건의료 서비스의 수요가 넘쳐나 현재 있는 두 곳의 보건소 외에 도시보건지소의 신설이 요구되고 있다.
천안=오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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