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통합당 충청권 선대위 발족식이 연기군민회관에서 열려 4·11총선에 출마한 충청권 후보자들이 다함께 손을 들어 총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손인중 기자 |
민주통합당이 세종시에 출마한 이해찬 충청권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필두로 전국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금강벨트' 공략에 나섰다.
민주통합당 충청권 3개 시도당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을 하루 앞둔 28일 연기군민회관에서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충청권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 출정을 알렸다.
이 자리에는 박병석ㆍ이해찬ㆍ홍재형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박범계ㆍ양승조ㆍ오제세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충청권 총선 및 세종시장 후보자와 당 비례대표 후보인 도종환 시인 등이 참석해 충청권 선거 승리 의지를 다졌다.
이날 민주통합당은 세종시 성공 건설을 화두로 정부ㆍ여당과 지역정당 동시 심판론을 부각시키는 동시에 이해찬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세종시의 기획자이자 완성의 적임자', '충청의 대표 주자' 등으로 명명하며 세종시를 필두로한 충청권 표심을 겨냥했다.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누군가는 참여정부의 과업을 계승하고 완성해야 할 책무가 있다는 운명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기에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이제 대한민국의 중심에 세종시가 서 있고, 모든 사람이 세종시를 바라보고 있으며, 이곳 충청의 금강벨트에서 승리하면 정권을 재창출 할 수 있기에 모두가 내일부터 시작되는 대장정에서 승리를 거두자”고 역설했다.
그는 또 “빼앗긴 정권을 되찾아 한반도 평화와 경제민주화, 복편적 복지라는 3가치 가치를 실현하고 세종시를 다시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만드는 지름길은 정권교체”라며 “그 정권교체의 지름길이 총선 승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범계 공동선대위원장은 “세종시를 흐르고, 충남과 충북, 대전을 거쳐 물결치는 금강에 이해찬 전 총리를 정점으로 한 금강벨트가 형성된 만큼 충청권 모두에서 반드시 압승할 것으로 자신한다”며 “금강벨트는 단순히 충청권에서의 민주통합당 승리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살리고 민생을 회복하기 위한 정권 교체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이날 발족식에서 ▲세종시의 실질적인 행정수도로의 건설 ▲과학벨트 조성 지원 및 정부출연연 독립성 보장 ▲충청 내륙고속화도로 등 교통망 확충 ▲경쟁력 있는 농업ㆍ지속가능한 농촌 만들기 ▲충청권 혁신도시ㆍ기업도시ㆍ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ㆍ청주공항ㆍ당진항ㆍ내포시도시 활성화를 충청권 5대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종섭ㆍ연기=김공배 기자 nom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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