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올해부터 만 0~2세아 무상보육 시행으로 3317명이 새롭게 보육시설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단계별 신규이용 추계아동의 수용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천안시의 보육대상 아동수는 영아 1만9448명, 유아 1만9469명 등 3만8917명으로 이 가운데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영유아는 1만6974명으로 보육시설 정원 2만18명(599개소)의 84.7%의 정원충족률을 보이고 있다.
시는 1단계로 무상보육 확대에 따라 3317명의 신규이용아동수가 증가할 것으로 현원이 충족되지 않은 어린이집의 여유정원 560명을 충원할 계획이다.
또 2단계로 시설확충 등 여유가 있는 154개소의 우수어린이집 정원증원을 통해 263명을 추가로 해소하고, 3단계로 신규인가지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반면 어린이집의 난립을 막고 보육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2008년부터 수급계획에 의거, 신규인가를 부분적으로 제한해 왔고 지난해 14개 동지역과 6개 읍ㆍ면 등 20개 지역에 대해 보육시설 인가를 제한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어린이집 인가제한 완화조치로 무상보육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어린이집 이용수요와 공급의 적정성 유지로 보육의 질을 높일 계획”이라며 “공보육 확대를 위해 올해 2개소를 비롯해 2016년까지 시립보육시설 28개소를 추가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천안=오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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