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는 28일 제22차 추진위원회와 이사회를 개최 '제58회 백제문화제 운영계획'을 확정하고, 백제인 미마지의 기악무 일본전파 1400주년을 기념함과 더불어 2014년 제60회를 맞이하는 '갑년 백제문화제'의 기반을 구축하는 축제로 개최키로 했다.
추진위는 올해를 ▲역사문화, 교육, 다양성, 흥미와 재미를 기본컨셉트로 ▲경연, 융화, 어울림을 구성테마로 하여 ▲함께 만들어가는 백제이야기를 슬로건으로 삼아 역사와 전통에 걸맞은 42개 핵심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축제 대표프로그램(킬러 콘텐츠)은 퍼레이드교류왕국대백제, 백제역사문화행렬, 백제성왕사비천도 및 정도고유제, 웅진성퍼레이드, 백제의빛 금강의꿈, 백제등불향연 등으로 지난해와 유사하다.
지난해에 걸렀던 황산벌전투재현이 논산천둔치에서 또다시 펼쳐지고, 뛰어난 기마전술을 토대로 강력한 군사력을 과시했던 백제의 옛 면모를 드러내는 말(馬)관련 프로그램인 '백제마보무예 재현'이 새롭게 선뵐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또, 추진위는 부제인 '백제의 춤과 음악-미마지의 부활'에 부합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개막식의 주제공연을 '미마지와 통(通)하다', 학술회의의 주제를 '고대 삼국의 춤과 음악'으로 설정해 미마지에 대해 집중 조명할 계획이다.
부제관련 행사는 중국 오나라(吳國)에서 기악무를 배워 612년(무왕 13) 일본에 전파했던 '한류의 원조' 미마지를 알리고, 고대 동아시아 문화교류의 중심이었던 백제를 재조명함으로써 올해 행사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 임기 2년의 신임감사에 한찬희 전 금산인삼엑스포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이 선임됐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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