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김종민 후보는 30~40대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고, 50대 이상에서는 자유선진당 이인제 후보의 지지도가 높게 나타났다.
다만 일반적 예측과 달리 20대에서 이인제 후보가 40% 이상의 지지를 얻은 것이 특징적인 대목이다.
정당지지도에서는 40대 이하에서 모두 민주통합당이 압도적이었고, 50대 이상에서는 새누리당과 자유선진당이 민주통합당에 비해 우세했다.
또 이 지역 유권자들은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을 후보선택 시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으로 꼽았고, 지역 내 현안이 후보와 지지정당 선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차기 국회의원의 선결 과제로는 역시 복지확충이 꼽혔다.
반면 30대와 40대에서는 김종민 후보가 각각 44.6%와 40.1%로, 이인제 후보(30대 33.2%, 40대 36.1%) 보다 지지율이 높았고, 5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이인제 후보가 각 40.2%와 49.2%, 김종민 후보가 32.0%와 16.7%로 역전 현상을 보였다. 이창원 후보는 전 연령대 중 50대에서의 지지율이 19.7%로 비교적 높은 편이었다.
정당 지지도면에서는 민주통합당의 우위가 두드러졌다.
민주통합당은 해당 조사에서 33.5%의 지지율을 보인 가운데, 20대에서 40대까지 모두 40% 이상의 지지를 받았고, 50대에서도 29.4%로 새누리당(29.6%)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으나, 60대 이상에서는 18.3%로 3개 정당 중 지지율이 가장 낮았다.
또 새누리당과 자유선진당은 전체적으로 각각 23.6%와 21.0%의 비슷한 정당 지지율을 기록한 가운데, 20대와 30대에서는 10%대에 머물렀고, 40대에서도 20% 정도에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새누리당은 60대 이상에서 33.4%로 3개 정당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후보ㆍ정당 선택 기준=이번 조사에서 논산ㆍ계룡ㆍ금산 지역 유권자들이 후보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은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25.3%)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또 후보자의 청렴성과 도덕성(21.0%)을 주요 잣대로 제시했고, 소속정당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응답은 14.7%였다.
이어 정책과 공약사항을 보고 뽑겠다는 응답자는 11.8%였고, 정치적 경험을 중요시 한다는 응답자는 11.5%였다.
후보와 지지정당 선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지역 내 현안'(28.3%)이 꼽혔다.
또 '현 정부에 대한 평가'가 후보와 지지정당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이 18.6%로 뒤를 이었으며, '세대교체 등 인적쇄신'을 꼽은 응답자도 17.2%였다. 정치권의 합당과 연대가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은 6.1%로 높지 않았다.
▲해결과제ㆍ지역정당 필요성=해당 지역 유권자들은 차기 국회의원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복지확충(31.7%)을 꼽았다.
이어 '대학등록금 인하'라는 응답도 10.6%로 높게 나타났고, 세종시 성공건설(6.2%)과 무상급식 확대(4.9)가 뒤를 이었으며, 충남도청 이전 예산 확보 3.8%ㆍ충청권 선거구 증설 3.6%ㆍ과학벨트 예산 확보 3.6% 등이었다.
논산ㆍ계룡ㆍ금산 지역에서 '대전과 충청도를 지역기반으로 하는 지역정당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3.2%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32.8%, 모름 또는 무응답이 14.0%였다.
이종섭ㆍ정서영 기자
●조사일시:2012년 3월 26일(월) 오전 10시~오후 8시 /조사방법:RDD 전화면접조사 /조사대상:천안갑, 논산계룡금산 유권자 /표본추출방법:성별연령 인구구성비를 반영한 비례할당추출법 /표본수:600명 /표본오차:95% 신뢰수준 ±4.0%p /조사기관:충청리서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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