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양승조 후보가 20대부터 40대까지 비교적 젊은 유권자의 지지를 받은 반면, 새누리당 전용학 후보는 50대 이상 유권자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성별 정당 지지도에서 남성은 새누리당이 민주통합당에 비해 지지도가 다소 높았으며, 여성의 경우 민주통합당이 새누리당에 비해 다소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20~40대는 민주 통합당의 지지도가 높은 반면, 50대 이상은 새누리당의 지지도가 높았다.
반면 전 후보는 50대에서 51.3%, 60대 이상에서는 50.7%로 42.0%, 29.0%를 얻은 양 후보를 앞질렀다.
자유선진당의 강동복 후보는 20대에서 14.6%, 30대에서 12.4%, 60대 이상 11.2%의 지지를 얻었다.
'4월 총선 출마자를 정당만 보고 뽑는다면, 어떤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20대와 30대, 40대는 민주통합당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각각 39.2%, 45.7%, 42.5%로 27.5%, 28.4%, 29.4%를 얻은 새누리당에 비해 높게 집계됐다.
반면, 50대 이상의 경우 새누리당 지지도가 57.2%, 48.6%로 민주통합당보다 각각 26%p, 23.5%p 높았다.
정당 지지도는 남녀의 차이를 보여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남성이 37.1%로 민주통합당 지지율인 36.7%보다 다소 높게 나온 반면, 여성의 경우 민주통합당 지지율이 38.9%로 새누리당의 36.6% 보다 앞섰다.
▲후보ㆍ정당 선택 기준=이번 조사에서 유권자들은 후보 선택 기준으로 '청렴성과 도덕성(23.8%)'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능력과 자질(19.8%)', '소속정당(18.4%)'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50대까지 모두 '청렴성과 도덕성'을 1순위로 꼽은 반면, 60대 이상은 '소속정당'을 21.2%로 가장 높은 선택 기준으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후보와 지지정당을 선택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묻는 질문에는 모든 연령대가 '지역내 현안(34.8%)'을 가장 최우선 기준으로 꼽았다.
이어 '현정부 평가(21.4%), 세대교체 등 인적쇄신(15.7%), '정치권의 합당ㆍ연대(7.8%)' 등이 뒤를 이었다.
▲해결과제ㆍ지역정당 필요성=이번 조사에서 차기 국회의원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복지확충'을 꼽은 응답자가 36.9%로 가장 많았으며, '대학등록금 인하(16.6%), '과학벨트 예산확보(8.5%)', '세종시 성공건설(6.0%)'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는 '대학등록금인하'가 31.9%로 '복지 확충(27.5%)'보다 많았으며, 30대 이상에서는 복지확충이 일순위로 꼽혔다.
'대전과 충청도를 지역기반으로 하는 지역정당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절반에 가까운 46.1%의 응답자가 '필요하다'고 대답한 가운데, 연령별로는 40대에서만 '필요하지 않다(41.8%)'는 응답이 '필요하다(39.7%보)'는 응답보다 2.1%p가량 앞섰다.
'오는 4월 11일 총선에 투표 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87.3%가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가운데, 40대 이상은 90% 이상이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반면, 20대는 71.3%, 30대는 84.7%로 연령대가 낮을 수록 투표 참여 의지는 다소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오희룡 기자 huily@
●조사일시:2012년 3월 26일(월) 오전 10시~오후 8시 /조사방법:RDD 전화면접조사 /조사대상:천안갑, 논산계룡금산 유권자 /표본추출방법:성별연령 인구구성비를 반영한 비례할당추출법 /표본수:600명 /표본오차:95% 신뢰수준 ±4.0%p /조사기관:충청리서치(주)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