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 최복길 교수회장은 29일 예정된 교과부와의 양해각서 체결 즉각 취소, 교수회가 제안한 직접ㆍ비밀투표수용, 기획처장 즉각 해임, 밀어붙이기식 대학운영에 대한 사과 등의 내용을 담은 서신을 총장에게 공개적으로 보냈다.
최 회장은 “이번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교수회는 교수님들에게 약속한 대로 대학본부 주요 보직교수 해임건의안 제출과 총장 재신임 투표를 실행에 옮길 수밖에 없다”며 “이에 따른 모든 책임은 총장이 져야 할 것이다. 총장의 용단을 기대한다”고 압박했다.
공주대 교수회 지난 14일 평의원회를 통해 “총장직선제 개선 온라인 투표 결과를 인정할 수 없고, 대학본부가 학칙 개정 또는 교과부와 MOU 체결을 강행할 경우 교수회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총장과 집행부에 경고해왔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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