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국립암센터 분원 백지화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대토론회'가 열렸다. |
27일 충북도의회는 도청 대회의실에서 지방의원, 시민사회단체회원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시의회와 청원군의회, 민간사회단체총연합회,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충북도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충북도협의회, 충북도여성단체협의회 등 8개 기관ㆍ단체와 공동으로 '국립암센터 분원 백지화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대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정치적 논리를 배제시키고 객관적이고 의ㆍ과학적인 기준에서 국립암센터 분원 설립을 재추진하기 위해 분원 설립의 당위성 모색과 논리를 개발하고 범 도민 유치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서 김형근 충북도의회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토론회를 통해 국립암센터 분원 설립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과 도출된 의견을 모아서 중앙정부와 국립암센터 등에 전달할 것”이라며 “지금은 158만 충북도민의 결집된 힘이 필요한 시기로 국립암센터 분원 재추진과 오송 유치를 위해 도민의 단합과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주제발표에 나선 충북발전연구원 변혜선 연구부장은 “분원백지화는 기존 국립암센터의 기본정책과 논리적 불일치와 모순을 야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토론에 나선 송재봉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집행위원장은 “백지화 대응을 위해서 지역 차원의 공동 협력과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또 총선과 대선 시기에 각 정당 및 후보들의 공약채택이 매우 긴요하다”고 말했다.
임헌경 도의원은 “정책 결정권자인 정부가 백지화 한 것을 지역 구성원끼리 책임 공방을 벌이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장규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영장류센터장은 “분원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연구 병원의 위상으로서 충북지역 발전을 위해 매우 시급한 과제다”라고 분원 설립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청주=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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