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비례대표 1번으로 추천된 민병주<사진>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은 26일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새누리당 비례대표 1번에 선정됐다는 소식을 뉴스를 통해 접했다는 민병주 박사는 “예상하지 못한 일이어서 깜짝 놀랐다”며 “여러 훌륭한 분들이 있는데 비례대표 1번으로 선정돼 어깨가 무겁다. 과학기술계와 여성계를 대표해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국가 미래가 과학기술에 있다'는 당의 의지가 반영돼 비례대표 1번으로 선정된 것 같다는 민병주 박사는 “직능대표로 생활과학을 통해 국민 생활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 과학기술인들 미래에 대한 불안 없이 근무할 수 있는 여건과 복지개선에도 노력, 국가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민병주 박사는 '1'이라는 숫자와 인연이 깊다. 일본 규슈대학 핵물리학과에서도 학과 개설 70년 만에 여성 1호 박사가 됐으며, 금녀의 집처럼 여겨졌던 원자력연구원에도 여성박사 1호로 몸담았다.
또 원자력연구원 개원 47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관리자에 오르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민병주 박사는 “ '1' 이란 숫자는 항상 책임이 따른다. 일본에서 박사학위를 받을 때도 처음에는 여성이라는 선입견과 편견을 깨는 것이 어려웠다”며 “실력으로 남녀차별의 벽을 허물었듯이 비례대표 1번으로 편견을 깨고 열심히 일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민병주 박사는 “지난 20년간 과학자로 자연에 존재하지 않는 모르는 것은 밝혀내려고 고민도 많이 분석도 많이 하며, 문제를 해결해 왔다. 정치도 이런 맥락에서는 같다고 생각한다. 국가와 국민이라며, 국민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고민하고 많이 들어서 문제를 하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덧붙였다.
권은남 기자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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