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강대에 따르면 최근 커뮤니케이션 파트너십 프로그램(Communication Partnership Program)을 운영하고 있는데 국내 학생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이 프로그램은 금강대 외국인 유학생들과 국내 학생들이 매학기 14주 동안 매주 4회 방과후 1시간 이상 씩 정기모임으로 일정한 주제 아래 이야기를 하고 다양한 문화체험 등을 실시해 언어습득과 문화 이해를 도와준다.
통상통역영어전공 4학년 박예슬씨는 “학교가 제공하는 외국어 프로그램만 잘 활용해도 취업에 필요한 외국어 준비는 충분한 것 같다”며 “토익이 900점 정도는 넘지만 조금 더 외국어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참가비용은 없다. 대신 대학이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해외대학 교환학생과 한국어학당에 연수중인 외국 유학생들에게 학비와 기숙사비, 식비 등의 전액면제 혜택을 주고 프로그램 참여자에 한해 별도로 월 20만원 정도의 생활보조금을 지원해 준다.
금강대는 재학생 10여 명당 1명 정도의 외국인 학생을 유치해 기숙사 생활은 물론 학과수업, 동아리 활동 등을 함께하도록 해 외국어 공부는 물론 국제적인 안목과 감각을 익히도록 해주고 있다.
정병조 총장은 “잘 갖춰진 외국어교육 덕분에 졸업생들의 해외유학이 늘어나고 있어 이들이 우리대학이 지향하는 '소수정예'의 대학교육 패러다임을 바꾸는 산 증인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 세계 무대를 누빌 명실상부한 글로벌 인재로서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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