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총동창회가 26일 교육과학기술부와 총장 직선제 폐지를 위한 양해각서를 우선 체결해야한다는 주장에 힘을 실어줬다.
총동창회(회장 한승구)는 이날 학교측에 전달한 '교과부의 국립대학 선진화 방안에 따른 건의문'에서 “교과부의 국립대학 선진화 방안 중 총장 직선제 폐지 안과 관련 대학 당국이 교과부와 우선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추후에 총장 선출 방식의 구체적인 변경안을 마련하는 것이 유일한 타개책”이라고 밝혔다.
총동창회는 “교과부의 국립대학 선진화 방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부실대학으로 지목돼 구조개혁 중점 추진대학으로 선정됨은 물론 교육역량강화 사업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렇게 될 경우 재정 부족으로 교육 및 연구의 질 저하, 학생 모집 급감 등 대학 발전에 심각한 위기가 초래될 것이 명약관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 58명, 의과대학 총동창회, 제43대 좋은 하루 총학생회, 의학전문대학원 전공교수 일동, 의학전문대학원 학부모회도 직선제 폐지 입장을 표명하는 등 폐지 입장을 표명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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