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기존 '대전8경'과 '대전 명소7선'이 1996년과 2009년 각각 선정돼 내용이 일부 중복되고 혼란을 유발함은 물론 지역 명소로서의 상징성과 체감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시민선호도 조사와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관광명소를 재선정하게 됐다.
이번에 새롭게 선정된 관광명소는 모두 4개 분야에 12곳이다.
분야별로 ▲테마공원은 오-월드, 뿌리공원, 엑스포과학공원, 한밭수목원(4곳) ▲생태환경 분야는 계족산황톳길(계족산성), 대청호반, 장태산휴양림, 대전둘레산길(4곳) ▲역사문화는 대전문화예술단지(대전문화예술의 전당ㆍ시립미술관ㆍ이응노미술관), 동춘당(2곳) ▲지역명소는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 유청온천(2곳) 등이다.
시는 대표 관광명소 선정을 위해 지난 1월 지역 주요관광지 56곳에 대해 자체 심사결과 30곳의 후보지를 정하고, 지난달 10일까지 시민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지난달 28일 각계 전문가 및 시민단체 대표 등이 참여하는 대전 대표 관광명소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토론과 심의를 거쳐 대표관광지 12곳을 최종 선정했다.
이강혁 관광산업과장은 “대전 관광명소 12선에 대한 대내외 인지도 제고와 관광지로서 상품가치를 높이기 위해 '대전명소 사진 공모전'개최와 홍보책자 등을 발간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다각적인 방법을 통해 관광홍보는 물론 관광도시 이미지를 높여나가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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