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새누리 전연령대 높은 지지

  • 정치/행정
  • 4·11 총선

홍문표, 새누리 전연령대 높은 지지

후보기준 능력ㆍ자질 꼽아… 도청이전 예산확보 우선시

  • 승인 2012-03-26 18:16
  • 신문게재 2012-03-27 5면
  • 이종섭ㆍ정서영 기자이종섭ㆍ정서영 기자
[4ㆍ11 총선 여론조사-중도일보ㆍ충청리서치 공동] 홍성ㆍ예산

본보가 홍성과 예산 지역 유권자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홍문표 후보는 전 연령대에서 고른 지지를 받으며 52.4%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나타냈다.

또 자유선진당 서상목 후보는 30대와 50대에서, 통합진보당 김영호 후보는 30~40대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또 이 지역에서는 새누리당이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지지도를 보였고, 유권자들은 가장 중요한 후보 선택 기준으로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을 꼽았다.

▲연령별 지지도=이번 조사에서 후보 지지도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새누리당 홍문표 후보는 일반적으로 야권 지지 성향이 강한 20대에서 52.7%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기록한 것을 비롯, 60대 이상까지 전 연령대에서 상대후보들에 비해 우위를 보였다.

특히 5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각각 63.2%와 58.1%로 여타 후보들과 큰 차이를 나타냈고, 30대와 40대에서도 각각 39.2%와 39.5%로 고른 지지를 받았다.

반면 자유선진당 서상목 후보는 30대와 50대에서 각각 25.1%와 20.3%, 통합진보당 김영호 후보는 30대와 40대에서 각각 22.8%와 24.5%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지만,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지지율이 20% 미만에 머물렀다.

정당 지지도 역시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정당만 보고 뽑는다면, 어떤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5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각각 응답자의 52.6%와 52.9%가 새누리당이라고 답했고, 새누리당은 20대에서도 37.2%로 비교적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30대와 40대에서도 새누리당 지지율은 각각 23.1%와 29.2%로 여타 정당에 비해 높았다.

민주통합당은 이 지역 조사에서 정당지지율이 12.7%에 그친 가운데 50대 이상에서는 지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물렀고, 자유선진당은 30대(18.9%)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20% 이상을 얻어 정당지지도에서 두번째를 차지했다.

이 지역에서는 민주통합당과의 야권연대로 후보를 낸 통합진보당도 30대와 40대에서 각각 15.2%와 16.0%의 지지율을 바탕으로 7.5%의 비교적 높은 정당지지도를 기록했다.

▲후보ㆍ정당 선택 기준=홍성ㆍ예산 지역 유권자들은 후보 선택 시 개인의 능력과 자질(25.3%)을 가장 중요시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후보 선택 시 어떤 면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능력과 자질에 이어 청렴성과 도덕성(20.5%)을 가장 중요한 고려 사항으로 꼽았고, '소속정당'이라는 응답은 15.7%였다. '정치적 경험'을 중요시 한다는 응답은 15.1%였고, '정책과 공약사항'이라는 응답은 11.9%였다.

후보와 지지정당 선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에는 '지역 내 현안'이라는 응답이 37.3%로 압도적이었고, '세대교체 등 인적쇄신'이라는 답변은 15.9%, '현 정부에 대한 평가'라는 응답은 15.2%로 나타났다. 이어 '정치권의 합당과 연대'라는 응답이 6.2%였다.

▲해결과제ㆍ지역정당 필요성=홍성ㆍ예산 유권자가 꼽은 차기 국회의원의 선결 과제는 복지 확충(27.8%)이었다.

하지만 '충남도청 이전 예산 확보'라는 응답도 23.2%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도청 이전 예정지인 지역적 특성이 반영됐다.

차기 국회의원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를 묻는 질문에서 다음 순위로는 대학등록금 인하(11.3%)와 세종시 성공건설(5.0%), 무상급식 확대(4.2%), 충청권 선거구 증설(3.2%)이 꼽혔다.

또 이 지역에서도 지역 기반 정당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7.3%가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30.2%로 필요하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이종섭ㆍ정서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2.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3.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4.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