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년여 간 특급호텔 건립을 놓고 협약과 무산을 반복하며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이번 건립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컨벤션 산업 발전의 전기를 맞게 됐다.
지난해 11월 대전시와 (주)스마트시티, 클라우스&컴퍼니(주)가 '호텔건립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주)스마트시티는 롯데건설과 시공계약을, 미래에셋 증권과 금융계약을 맺고 호텔 롯데에 장기 임대차 계약 등 주요 계약사항을 마무리 짓고 지난 2월 16일 유성구청에 건축허가 신청 서류를 제출했다.
그동안 롯데호텔은 금융계약, 시공계약 등 인허가부서와 쟁점이 있었으나 원만하게 해결돼 이달말까지 관광사업계획 승인과 건축허가를 마무리 한 상태다.
이번 호텔 사업은 기존의 PF(Projest Financing)방식과 달리 호텔롯데에서 장기임차 운영과 국내 도급순위 7위인 롯데건설이 시공해, 이를 신뢰하고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비교적 안정화된 사업구조다.
이번 기공식을 시작으로 2014년 3월 개관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 700억원을 투입해 1만1149㎡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18층, 객실 312개 규모의 특 1등급 호텔을 건립하게 된다.
정하윤 대전시 경제산업국장은 “롯데호텔이 건립되면 엑스포 일대를 비롯해 컨벤션 산업에도 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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