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희망네트워크와 조치원YWCA, 장애인학부모회 연기지회 주최로 26일 연기군민회관에서 열린 세종시교육감 후보 대담 토론회에서, 후보마다 격차 해소를 위한 공약을 쏟아냈다.
토론회는 유권자 중심의 선거를 위해 마련한 것으로, 5명의 후보 중 신정균 후보를 제외한 4명이 참석했다.
진태화 후보는 “교육환경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교육재정위원회를 조직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오광록 후보는 낙후된 권역에 특수목적고를 신설하겠다는 정책을, 임헌화 후보는 편입지역에 예산 집중 투자를 공약했다.
최교진 후보는 '기존 지역의 초ㆍ중학교를 학급당 20명 이하의 세종형 혁신학교로 지정ㆍ운영하겠다'는 정책을 제시했다.
공교육의 문제점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했다.
최교진 후보는 “세종시 전 지역의 초ㆍ중ㆍ고를 혁신학교로 운영하고, 고교까지의 무상교육 확대, 친환경 무상급식 등을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임헌화 후보는 “조기 적성발견을 위한 교과과정 선택제와 전면 무상급식, 창의력계발을 위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오광록 후보는 교원능력평가제의 효율적 적용과 친환경 무상급식 찬성 입장, 혁신적 세종교육 모델 개발 등을 주요 정책으로 선보였다.
진태화 후보는 일관성 있는 교육정책 추진, 토요스포츠DAY 프로그램으로 1인 1기 스포츠인 양성, 친환경 무상급식 점진적 확대 등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토론회에서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직접 참여해 질의하는 등 현장감 있게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한 학부모는 “실질적인 교육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내실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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