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오는 7월 1일 세종특별자치시 출범에 따라 광역행정사무를 수행하게 될 연기군 직원을 대상으로 4주간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세종시 출범 후 양 자치단체의 상생발전 기틀 마련과 연기군 직원들의 광역행정 직무수행능력 습득을 통한 출범 초기 시행착오 최소화 등을 위해 실시된다.
기간은 27일부터 내달 20일까지로, 연기군 16개 부서 85개 담당 210명의 직원들이 4차례로 나눠 1주일씩 도청에서 근무하며 광역사무를 전수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도가 전수하게 될 주요 광역사무는 광역도시계획과 환경보전 종합계획, 지역에너지 계획 등 57개 법정계획 수립 및 추진 등이다.
또 문화재 지정업무와 산업단지 관리업무, 전기사업 허가관리 등 인계대상 광역사무 81개도 추진 노하우를 전한다.
또 국비확보를 위한 대정부 및 국회 대응 활동과 정부합동평가 및 중앙부처 감사 수감, 각종 출연기관ㆍ단체 설치 운영 및 지도 감독 등 전반적인 광역자치단체 업무도 전수한다.
김영범 도 세종시출범실무준비단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연기군 공무원들의 광역사무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한편, 광역행정 수행 능력을 배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도와 세종시간 협력 강화를 통한 상생발전의 토대가 구축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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