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터키 FTA는 올 상반기 안에 정식 서명을 거쳐 국회비준동의 후 발효된다.
양국은 지난 2010년 3월 한-터키 FTA 협상 출범 선언 이후 총 4차례 공식 협상 및 3차례 소규모 협상을 개최했다.
터키는 시장잠재력이 높은 신흥국가로 여타 유럽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는 미래 유망 수출 시장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한-터키 교역현황을 보면 수출 50억8천만달러, 수입 8억달러로, 42억8천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터키는 유럽과 아시아·중동·아프리카 지역을 연결하는 지정학적 요충지로서 주변시장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으며 7400만명의 인구로 세계 17위의 경제규모를 갖고 있다.
이번 협정에 따라 7년 이내 모든 공산품의 관세가 철폐돼 양국간 교역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대 터키 주력 수출품목 중 자동차·자동차 부품, 석유화학제품, 철강 및 섬유 등이 중장기적으로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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