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대성 경사 |
이씨의 신고내용은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교도소에서 나온지 얼마 안됐는데 딸을 납치했으니 돈을 보내라”며 딸의 울부짖는 소리를 들려줘 전화를 끊고 딸의 휴대폰으로 연락하니 전원이 꺼져 있어 정말 납치된 것 같다며 오열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박 경사는 이씨의 이같은 신고전화에 우선 이씨에게 돈을 입금시키지 못하도록 하고 안심시킨후 딸이 천안의 모업체에 근무한다는 사실을 알아 내고 이업체와 하청업체 등을 끈질기게 추적, 딸의 소재를 파악하고 연결해 줘 전화사기를 막아냈다.
이씨는 “딸이 납치됐다는 전화를 받으면 어느 부모라도 당황하고 먼저 돈을 보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다행히 경찰에 신고해 경찰관의 신속한 도움으로 사기피해를 당하지 않아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홍성경찰서는 지역주민의 신고에 신속하고 슬기롭게 대처, 피해를 막아낸 박대성 경사에게 경찰서장 표창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홍성=유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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