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시 부석면 마룡리에서 이관로(54)·남창란(50)씨 부부가 막바지 속새를 수확하고 있다. |
최근 속새가 항암, 항스트레스, 항알레르기는 물론 노화방지와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속속 발표되면서 웰빙바람을 타고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속새는 달래, 냉이와 함께 겨울철과 봄철에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민속채소로, 최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4㎏들이 1상자의 가격이 3만원선으로 다른 작물에 비해 상당히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수요량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10a당 생산량이 600㎏이상이다 보니 고부가가치 작목으로 주목받으며 재배농가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그 동안 밑반찬용 무침이나 찌개에 넣어 주로 먹었는데, 최근에는 녹즙이나 건강식품으로 가공해 먹는 사람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서산지역에서 자란 속새는 철분과 미네랄이 풍부한 황토밭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고유의 맛과 영양성분이 더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인기가 좋다.
전수일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속새에 대한 수요가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며“달래나 냉이와 비교할 때 20%정도 더 높은 소득을 더 올릴 수 있어 재배면적도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서산지역에서는 부석면과 음암면, 운산면 등을 중심으로 100여 농가에서 10여㏊에 속새를 심어 연간 30억원 상당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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