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경로당이 단순히 친목을 도모하는 장소가 아닌 취미생활 및 사회참여활동 등을 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들고자 경로당 순회프로그램 관리자를 배치해 요가, 한국무용, 노래교실 등 각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소득 창출을 위해 구기자, 삼베 등을 생산하는 경로당 3개소에 운영비를 지원해 노인공동작업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의 여가생활 증진을 위해 5800만원의 예산을 투입, 68개 경로당에 소요물품(TV, 냉장고, 운동기구 등)을 보급할 예정이다.
노후된 경로당 시설보수를 위해선 3600만원을 투입해 33개 경로당에 도배 및 장판 등을 교체할 예정이다.
이번에도 1억원을 투입해 기존 경로당 2개소를 소규모 복지관 형태의 행복(거점)경로당으로 상반기에 조성할 계획이며 2014년까지 읍ㆍ면별 1개소, 총 10개소를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작년에 조성이 완료된 행복경로당 4개소에 대해서는 4900만원을 지원해 연중 주1회 프로그램 및 무료경로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행복경로당을 찾는 노인들의 선호조사를 통해 선정했으며 프로그램을 마친 노인들은 급식혜택도 제공받고 있다.
행복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은 평균 60~70여 명으로 행복경로당 근처 노인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의 노인들도 많이 이용해 사업의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고 있다.
이석화 청양군수는 “경로당 시설보강, 운영ㆍ난방비 지원 등을 통해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불편을 해소할 것”이라며 “각종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신명나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양=이봉규 기자 nicon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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