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 청사는 조치원읍을 지나는 1번 국도 곡선구간에 위치해 교차로 개설을 포함한 소방차 출동로가 확보되지 않아 청사 후면 신봉초등학교를 경유한 우회도로 이용으로 출동시간 지연에 대한 민원이 많았다.
특히 세종시 출범을 앞두고 각종 재난과 사건사고 현장 출동은 더욱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국도로 직접 출동해야 된다는 여론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연기소방서는 이 같은 문제점을 연기경찰서 소관 교통시설안전심의위원회에 제출, 출동로 개설 안건을 심의위원 7명 만장일치로 가결시켜 출동로 개설에 힘을 얻게 됐다.
이로써 국도 1호선으로 직접 출동하는 새로운 출동로가 개설되면 출동시간을 앞당겨 1초를 다투는 인명구조와 화재 초기대응도 신속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연기서는 지난해만 화재 326건, 재난현장 구조 953건, 구급활동 3933건 등 5000여 건이 넘는 각종 재난과 사건사고 현장에 출동했다.
김전수 방호구조담당은 “긴급출동은 주민들의 생명과 직결된 사안으로 관련부처와 협의해 출동로를 신속히 개설하겠다”고 말했다.
연기=김공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