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내고장 명산 증산성 탐방 성료

  • 전국
  • 부여군

부여 내고장 명산 증산성 탐방 성료

이용우 군수ㆍ군민 등 참가… 애향심 고취

  • 승인 2012-03-26 14:59
  • 신문게재 2012-03-27 16면
  • 부여=여환정 기자부여=여환정 기자
부여군민과 함께하는 내고장 명소답사 다섯번째로 규암과 은산에 걸쳐 있는 사적 156호 증산성 답사가 지난 25일 많은 군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사진>

탐방 대상지로 선정된 증산성은 돌을 사용하여 쌓은 성이 마치 시루를 올려놓고 시루테를 바른 듯해 시루메 산성이라고도 부르는 백제산성으로 성왕 16년(538) 수도를 사비로 옮기고 나서 수도를 보호하기 위해 쌓은 것으로 추정된다.

은산면에 있는 이중산성, 서쪽의 옥녀봉산성과 서로 바라보며 연결돼 있는 백제부흥운동의 한 거점으로 여겨지는 산성이다.

답사에 참여한 이용우 군수는 명소에 대한 해설사를 자처해 우리 고장의 숨겨진 아름다움과 역사를 설명하는 등 뜨거운 부여사랑을 보였고 이날 참가자들은 은산초ㆍ중 운동장에서 시작해 1시간 30분에 걸쳐 신대리, 증산성, 성문사, 회곡리를 답사하며 주변절경과 백제부흥운동을 되새겨 보는 등 소중한 자리가 되었다.

백제부흥군의 영혼이 잠든 은산별신제가 열리고 있는 기간이어서 답사 당일 군산 오성문화제 초청공연과 하당굿 행사, 남사당놀이 및 줄타기 공연 등 다양한 행사들이 열려 이날의 산행을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관계자는 “내고장 명소답사는 그 동안 알지 못한 우리 고장의 명소를 찾아 훌륭한 자연경관과 문화유산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우리고장에 대한 애향심을 불어넣는데 그 목적이 있는 것으로 매회 500여명에 달하는 지역주민들이 참여해 그 관심과 열기가 날로 뜨겁다”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부여사랑의 마음을 듬뿍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여=여환정 기자 yhj331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2.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3.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4.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