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천항 전경. |
미인도는 최근 녹색체험마을로 조성돼 농어촌체험을 할 수 있으며, 따스한 봄날 충청수영성에서 천수만 해안을 보는 풍광은 황홀감을 준다.
▲신의와 정절의 도미부인이 살았다는 전설속의 미인도=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해 광천, 천북IC에서 광천과 보령 청소면을 거쳐 오천방면으로 달리다 보면 오천면을 마주보는 바다 한가운데 빙하같이 놓여있는 미인도(빙도)를 볼 수 있다.
이곳 미인도(빙도)는 도미부인의 탄생지로 잘 알려져 있으며, 최근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조성돼 농어촌 체험을 할 수 있으며, 미인도(빙도)를 둘러볼 수 있는 둘레길이 만들어져 해안길을 따라 트레킹을 할 수 있다.
▲아름다운 절경에 빠질까봐 광해군에게 보여주지 못했던 '충청수영성'=도미사당에서 다시 오천항 방면으로 향하면 오천항 우측에 충청수영성을 볼 수 있다. 조선시대 3대 수영중 하나인 보령시 오천면 소재 '충청수영성'은 수영성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성곽, 관아, 영보정, 인근 공원 등을 복원, 정비중이다.
▲핏빛 노을이 머문 곳, '갈매못성지'=충청수영성에서 2.5㎞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승용차로 5분 거리에는 세 명의 서양인과 두 명의 조선인 천주교도가 참수 당했다는 '갈매못성지'가 있다.
이곳 갈매못 성지는 자연환경적으로 천주교 성지 중 유일하게 바닷가에 위치한 성지로 경관이 매우 뛰어나 많은 순례자들이 찾고 있는 성지다.
▲봄 수산물로 가득한 '오천항'=충청수영성 바로 앞에는 키조개와 간자미로 유명한 '오천항'이 위치하고 있어 여행을 마치면 오천항에서 주꾸미, 도다리 등 봄철 해산물로 나른한 봄날 기력을 충전할 수 있다.
이곳 오천항은 인근해역의 각종 어획물이 집중 유통되며, 특히 젓갈류, 조개류, 생선류 등이 풍부하고 일본에 주로 수출되는 키조개는 전국 생산ㆍ유통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보령=오광연 기자 okh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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