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지난 23일 FTA 관련 강좌를 개설한 27개 대학 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 FTA 강좌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FTA과 관련한 인력양성 대학 당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한ㆍ미 FTA 발효로 중소기업의 관련 인력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전문 인력양성 방안을 논의했다.
기재부는 4년제 대학 FTA 강좌 운영에 4억40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대학별로는 2개 강좌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강좌별로 강사비ㆍ실습비ㆍ운영비 명목으로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이날 충남대 FTA강좌책임교수인 무역학과 윤기관 교수는 '2012년 대학FTA강좌개설 협약서'에 서명, FTA정규강좌를 개설해 기업의 FTA활용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키로 했다. 충남대 무역학과는 전공과목 '자유무역협정론'과 전교생 대상 'FTA와 한국무역' 등을 개설ㆍ운영할 방침이다.
윤기관 교수는 “기업의 FTA활용 전문 인력 양성과 전문실무지식 활용 등을 비롯한 최근 FTA시대에 기업에서 피할 수 없는 업무로 등장한 원산지관리에 관한 전문가로 양성하기 위한 커리큘럼을 운영 중”이라며 “현재 발효중인 8개 FTA가 어떤 과정을 거치고 있는지에 대한 논의의 장인 국제학술세미나 등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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