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선진당(대표 심대평)이 25일 오후1시 제19대 국회의원선거를 위해 대전 중구문화원에서 각 지역 선대위원과 당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총선에서 압승을 다짐하며 만세를 외치고 있다. 김상구 기자 ttiger39@ |
자유선진당은 25일 대전중구문화원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를 갖고 19대 총선을 위한 배수진을 쳤다.
이날 출범식에서 심대평 대표는 출정사를 통해 “이제 저는 더 이상 물러설 곳도 없고, 더 이상 약해 질수도 없다. 죽을 각오로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며 “심대평은 정치의 마지막 카드를 던진 것이다. 오늘 명예 선대위원 자리가 비어있다. 이회창 명예 선대위원장이 이 자리에 함께 계시기를 호소 드린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어 “세종시에 민주당의 이해찬 후보가 당선되는 것을 반드시 막아서, 민주당이 정권을 접수하는 일이 없도록 여러분 앞에 맹세한다”며 “충청을 지키고 전국에서 반드시 교섭 단체 이상의 국회의원 당선시키셔 나라와 선진당이 추구하는 보수의 가치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이인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선진당 만의 승리가 아니라, 나라의 미래, 국민의 행복이 걸려 있는 어마어마한 전쟁”이라며 “반드시 충청ㆍ대전을 석권해 제3의 교섭 단체를 당당히 만들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변웅전 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세종시는 태종의 셋째 아들인 세종 대왕의 이름을 본딴 곳인데, 세종대왕도 태종의 셋째 아들”이라며 자유선진당의 기호 3번을 호소했다.
권선택 대전시당 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중앙선대위 발대식이 대전에서 개최된 것은 대전이 자유 선진당의 전략지로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라며 “대전에서 자유 선진당의 바람을 만들어서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선대위 출범식에는 심대평 대표와 변웅전 최고위원과 이인제 국회의원 등 3명을 공동선대위장으로, 조순형 고문을 상임고문으로 위촉하고 최고위원과 국회의원, 광역의회 의장 등 17명을 선대위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등 총 263명의 선대위원을 위촉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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