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이해찬 국회의원 후보는 개소식 인사에서 “충청 금강벨트에서 민주통합당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는 견인차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이어 “일 할 줄 아는 후보, 일을 책임지는 후보로 낮은 자세로 세종시민을 섬기면서 제가 기획하고 설계한 세종시를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날 개소식에는 박범계 대전시당 위원장, 양승조 충남도당 위원장과 오제세 충북도당 위원장 등이 참석해 충청권 승리를 다짐하고 이날 서울대 조국 교수를 이해찬 후보 후원회장으로 추대했다.
이에 앞서 자유선진당 심대평 후보도 개소식을 갖고 충청권 결집을 위한 담금질에 들어갔다.
개소식에는 이인제, 변웅전, 권선택, 이재선, 김낙성, 이명수 의원 등 자유선진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참석하고 도내 국회의원 출마 후보자들도 참석해 축하했다.
심 대표는 이날 “500만 충청인이 단식과 삭발, 목숨 건 투쟁으로 지켜내고 선거구까지 만들어 냈더니 이제와서 원조니 뭐니 하면서 밥숟가락 들고 대드는 건 도리가 아니다”라며 이 후보를 겨냥한 쓴소리를 했다.
그는 이어 “수정안을 관철시키지 못하고 마지못해 원안을 수용했지만 지금도 정부와 여당인 새누리당은 세종시 지원에 기본적으로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고진천 후보도 개소식을 갖고 “시장ㆍ교육감은 모두 정해진 예산을 집행하지만 국회의원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발벗고 뛰는 사람”이라고 말한 뒤 고향을 위해 일하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
고 후보는 이어 세종시를 희생해 주변 자치단체만 살찌우는 '신행정수도후속건설특별법' 폐기를 위해 자신이 낸 '헌법소원' 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새누리당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도 24일 개소식을 갖고 박근혜 선대위장이 주장해온 '원안+α'를 말한 뒤, “미래지향적, 성장주도적, 소득창출적 기능이 부가된 '국가경쟁력 창조도시'로 개발하는 것이 바로 '+α' 의 개념”이라며 “이를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연기=김공배 기자 kkb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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