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충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4일 하루동안 실시한 조사에서 중구의 경우 새누리당 강창희 후보가 37.5%의 지지율로, 25.4%의 지지율을 기록한 자유선진당 권선택 후보를 12.1%p 차이로 앞섰다. 또 민주통합당 이서령 후보는 19.4%로 뒤를 이었고, 정통민주당 남일 후보는 2.7%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이번 조사에서는 각 후보자에 대한 지지도를 확인하기 위해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차기 국회의원으로 누구에게 투표하겠습니까'라는 질문을 던졌고, '모름'이나 '없음' 또는 '무응답' 층은 15.0% 였다.
'차기 국회의원으로 누가 당선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강창희 후보가 42.4%로, 권선택 후보(24.0%)와의 격차(18.4%p)가 더 벌어졌다. 이서령 후보라고 답한 응답자는 16.5%였고, 정통민주당 남일 후보 1.3%, 모름이나 없음 또는 무응답은 15.8%였다.
같은 기간 서구 갑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민주통합당 박병석 후보가 45.2%의 지지율로, 새누리당 이영규 후보(25.8%)를 19.4%p 차이로 크게 앞섰다. 이어 자유선진당 송종환 후보는 8.1%의 지지율을 나타냈고, 무소속 이강철 후보는 2.5%의 지지율을 보였다. 서구 갑 응답자 중 '모름'이나 '없음' 또는 '무응답' 층은 18.4%로 중구 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서구 갑에서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박병석 후보라고 답한 응답자가 58.9%로, 이영규 후보라고 답한 응답자(23.9%) 보다 두 배 이상(25.0%p) 압도적으로 많았고, 송종환 후보 8.0%, 이강철 후보 2.8%, 모름이나 없음 또는 무응답 6.4%였다.
서구 갑에서의 정당지지율은 민주통합당이 37.1%로 새누리당(33.4%) 보다 3.7%p 높게 나타났으며, 자유선진당은 11.9%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어 통합진보당 3.3%, 진보신당 0.4%, 창조한국당 0.3% 순으로 나타났고, 기타는 2.7%, 모름이나 없음 또는 무응답은 10.9%였다.
이번 조사는 24일 하루 동안 성별ㆍ연령별 인구구성비를 반영한 비례할당추출방법으로 표본을 추출, 중구와 서구 갑 유권자 각 600명을 대상으로 RDD(임의전화번호걸기) 방식의 전화면접조사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0%p다.
이종섭ㆍ박지연 기자 nom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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