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충남지역 모 버스회사 등에 따르면 이 회사 주주 2명은 지난 23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 회사 관리직 직원이 회사 비자금 및 수입금 등 20억여원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의혹을 제기한 주주들은 2~3개월 전부터 회삿돈을 횡령한 직원들에게 변상조치를 한 후 회사를 떠나도록 했다. 그러나 해당 직원들은 사직서를 낸 뒤 전액 변상을 하지 않았고, 회사의 조치도 미흡해 사실을 폭로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편, 횡령의혹이 제기된 버스회사는 해당 기초자치단체로부터 매년 재정지원금 명목으로 15억여원을 지원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두선ㆍ서산=임붕순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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