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년 이상 상시ㆍ지속업무를 수행 중인 기간제 근로자를 대상으로 그동안의 근무실적과 직무수행 능력, 업무태도 등 별도의 평가기준을 마련해 오는 6월까지 개인별 평가를 거쳐 정규직인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는 올해 초 도가 전국 최초로 발표한 '도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개선 종합대책'의 후속조치의 성격을 띠고 있다.
상시ㆍ지속적 업무란 2년이상 행정수요가 지속되는 업무로서 과거 2년, 향후 2년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되는 업무로 정부(고용노동부)의 지침에 의한 기준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도가 최근 소속기관 전 부서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파악한 정규직 전환 검토대상자는 올해 15명, 내년 63명 등 모두 78명이다.
도는 정규직 전환을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이에 따른 부서별 정밀조사와 함께 세부 평가기준을 마련 중이다.
구삼회 도 자치행정국장은 “기간제근로자의 무기계약직 전환과 임금현실화 등 처우개선에 따라 재정부담이 늘어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동안 소외돼 온 비정규직에 대해 소득양극화를 해소하고 지속가능한 공생발전을 위해 도가 솔선해 민간을 선도한다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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