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어민 영어강사 칼(Carlㆍ28)씨가 전ㆍ의경들에게 영어회화 교육을 하고 있다. |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업무보조에도 활용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금산경찰서(서장 김재훈)는 이달부터 전ㆍ의경들을 대상으로 주 2회 원어민 강사를 초청, 영어회화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원어민 영어회화' 교실은 군 복무중인 전ㆍ의경들이 전역 후 취업 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사회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 해 주기 위한 목적으로 금산경찰서가 이번에 처음으로 시행하게 됐다.
회화지도를 받고 있는 정모 전경은 “원어민 강사에게 직접 영어회화를 배우게 돼 그동안 가지고 있던 영어 울렁증도 많이 사라지고 자신감이 많이 생겨 열심히 배우고 있다”고 말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영어교육을 맡고 있는 원교민 강사 칼(Carlㆍ28)씨는 “한국에 와서 경찰서에서 전ㆍ의경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봉사활동을 하게 되어 정말 기쁘고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금산경찰서 경비작전계 관계자는 “우리 지역에도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원어민 강사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매년 인삼축제 시 방문하는 외국인 수도 상당하다”며 “향후 영어 실력이 향상되면 우리 전ㆍ의경들이 이들과 의사를 소통하는데 많은 봉사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산경찰서는 앞으로 전ㆍ의경들의 국제적 글로벌 마인드를 높이는 영어회화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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