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시산림조합이 동남구 유량동 태조산 입구에 상설 나무시장을 확장해 개장하고 시중가격 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가운데 오종석 조합장이 나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나무시장에는 유실수 20종, 화목류 20종, 지피식물류 20종, 조경수 20종, 경제수 10종 등 120여종, 30만그루 가량이 전시되고 있다.
나무들은 조합원이 생산한 수묘를 조합이 직접 구입해 중간 유통마진을 줄여 시중가 보다 저렴하고 품질도 우수해 고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또 산림경영지도원을 배치해 나무의 특성, 구입요령, 식재방법, 병해충 방제 요령 등을 지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전시장 6600㎡보다 1650㎡를 확장하고 약용식물전시관을 마련해 황금회화, 꾸지뽕, 산청목, 가시오가피, 민두릅, 헛개나무 등 30여종의 웰빙나무를 식재하고 지피식물관, 유실수 및 조경수 전시장을 설치해 아동들의 학습장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산림조합은 오는 6월 나무시장 내에 국비 5억원, 시비 2억원, 자부담 3억원 등 1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653㎡,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의 임산물종합유통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임산물종합유통센터에서는 임산물도 선별 포장해 판매하고 산림조합 중앙회에서 생산하는 각종 목재도 취급할 방침이다.
오 조합장은 “값싸고 질 좋은 나무를 구입해 시민과 조합원들에게 싸게 공급하고 지도해 주는 것이 조합의 임무”라며 “나무시장 연중 운영으로 천안시의 저탄소 녹색성장을 견인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윤원중 기자 ywjg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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