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가 전국적으로 4ㆍ11 총선 최대 격전지로 급부상하는 상황속에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22일 연기군 선관위를 찾은 민주통합당 이해찬<사진 왼쪽부터>, 자유선진당 심대평, 무소속 박희부 후보가 후보자 등록을 위한 서류를 선관위 직원에게 전달하고 있다. 연기=이민희 기자 photomin@ |
22일 후보 등록과 함께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의 공식 선거 일정이 막을 올렸다. 3개 정당 중심의 각축 구도가 형성되고 있는 충청권에서 어느 정당이 웃음을 짓게 될지 주목된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후보 등록 첫날인 이날 세종특별자치시를 포함한 충청권 25개 선거구에서는 모두 72명이 등록, 평균 2.8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함께 치러지는 세종시장 선거에 출마한 각 당 공천자 가운데는 새누리당 최민호ㆍ민주통합당 이춘희ㆍ자유선진당 유한식 후보가 등록했고, 세종시교육감 선거에는 신정균ㆍ오광록ㆍ최교진ㆍ임헌화ㆍ진태화씨 등 5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또 충청권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세종시 국회의원 선거에는 민주통합당 이해찬 후보와 자유선진당 심대평 후보가 첫날 등록을 마쳤고, 박희부ㆍ고진천 후보도 무소속으로 등록했다.
충청권 25개 국회의원 선거구 중 대전 6개 선거구에는 서구을 선거구에 5명이 등록한 것을 비롯해 이날 모두 19명이 등록했고, 충남 10개 선거구에는 보령ㆍ서천과 당진에 각각 4명이 등록하는 등 모두 28명이 첫날 등록을 마쳤다. 충북 8개 선거구의 첫날 후보 등록자는 청주 흥덕갑 4명 등 모두 21명이다.
이런 가운데 각 정당은 공식 후보 등록과 함께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선거 체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당 중심 구도로 치러지는 전국적인 선거 판세와 달리 충청권은 후보 등록 상황에서 보여지듯 어느 지역보다 치열한 각축전이 예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총선에서는 특히나 충청권이 대선을 앞둔 각 정당에 양보할 수 없는 전략적 요충지로 자리잡고 있어 그 어느때 보다 경쟁 구도가 치열하다.
후보 등록 이후 29일부터 시작되는 13일 간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동안 각 정당과 후보자들의 부동층 잡기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지역별 국회의원 후보자들에 관한 재산과 병역, 각종 납세 및 체납실적, 전과기록 등 신상정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http://info.nec.go.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이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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