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청소년 연수단은 오는 29일까지 9박10일간 우리나라 의식주 및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위 사진은 경복궁을 관람중인 일본인 학생들. |
건양대는 지난 20일부터 오는 29일까지 9박10일간 일본 청소년 연수단 20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의식주 및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사진>
이들은 21일 서울 경복궁에 이어 23일 전주 한옥마을을 방문해 한국의 전통가옥을 둘러보고 전주비빔밥을 맛있게 만드는 비법도 전수받는다.
또 26일 논산 연산면 광산김씨 종갓집을 방문해 전통방식으로 만들어진 된장, 간장, 고추장이 담긴 장독대를 견학하고, 직접 김치도 담궈보는 등 음식문화 체험도 한다.
이번 행사에는 건양대 일본언어문화학과 학생 10여 명이 통역과 안내를 담당하면서 한국의 멋과 아름다움을 전해주는 문화전도사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한국의 가족문화를 직접 체험하도록 2박 3일간의 홈스테이도 실시해 한국가정의 따뜻한 정을 느끼도록 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한국의 전통문화 특강, 한국 의료기관 방문, 건양대 학생과의 문화교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쿠니토키 케이코(토우호쿠대학 의학과 4학년)씨는 “한국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라 모든 것이 낮설지만 같은 아시아지역 국가이기 때문에 비슷한 점도 많다”며 “많은 것을 보고 배워서 일본에 돌아가면 한국을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건양대 국제교육원 관계자는 “한국의 문화와 정을 잘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외국 대학생들에게 한국문화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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