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로 인해 일조량 증가 등 기상여건이 좋아지면서 생활물가가 생육이 활발해진 품목위주로 하락세를 보였다. 그 외 품목은 지역별 반입량에 따라 등락세를 나타냈다.
22일 (사)한국물가협회 대전지회가 공개한 3월 넷째주 생활물가 동향에 따르면 육란류 중 닭고기는 반입량 감소로 지난주에 이어 여전히 오름세를 보였다.
채소류 중 배추ㆍ대파 등도 반입량 감소로 오름세에, 당근ㆍ시금치ㆍ양파 등은 반입증가로 내림세에 거래됐다.
또 과일류 중 딸기는 기상여건 호조로 산지 출하량이 늘면서 내림세를 보였고, 수산물 중 오징어는 생물의 반입량 감소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육란류의 경우 닭고기는 반입량 감소로 지난주에 이어 여전히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생닭 1㎏ 한 마리당 대전에서는 20.3% 오른 6980원에 거래됐다.
삼겹살은 봄나들이 철을 맞아 수요가 서서히 증가하면서, 대전은 500g당 9400원에 거래돼 지난주와 같은 시세를 유지했다.
채소류에서 감자는 저장감자와 제주감자가 안정적으로 출하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은 지난주와 같은 3500원(㎏당)에 판매됐다. 배추는 출하물량 감소로 시장 내 반입량이 줄면서 포기당 4% 오른 2580원에 판매됐다.
양파는 산지 저장보유량 풍부로 평년에 비해 낮은 시세를 유지하면서 하락세를 보이며, 대전에서는 ㎏당 1400원에 거래됐다.
과일류에서 딸기는 기온상승과 일조량 증가로 산지 출하량이 늘면서 전반적으로 내림세를 보였지만, 대전은 지난주와 같은 1만1800원(㎏당)에 거래됐다. 귤은 100g당 1.5% 오른 698원을 유지했다.
이밖에 수산물류에서 고등어는 월명기 이후 어획량이 점차 증가하는 가운데 상품의 크기에 따라 지역별로 엇갈린 시세를 보였다.
대전에서는 마리당 4.1% 오른 5100원에 거래됐다. 오징어는 생물의 반입량 감소로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였지만, 대전은 수요부진으로 마리당 4.5% 내린 3000원에 판매됐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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