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프라이드치킨에 파를 싸먹는 '파닭'이 대중화됐지만 몇 년 전만 해도 튀김닭에 파채를 넣어 먹는다는 것은 생소하기만 했다.
기름에 튀긴 느끼함을 파채와 마늘, 레몬 맛이 어우러져 개운함을 느끼게 하는 파닭의 유래는 왕천파닭집을 운영하는 김연규(61)씨가 개발해 조치원은 파닭으로 유명하다.
이씨는 1970년 요리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중동건설현장(사우디아라비아) 요리사로 취업했다.
그곳에서 그는 튀김 닭에 파채를 올려 현지인들에게 호응을 받은 것이 파닭 요리의 시초로 귀국한 김씨는 현지에서 반응이 좋았던 파닭을 조치원재래시장에서 왕천파닭의 이름으로 시작하게 됐다.
파닭의 맛이 입소문을 타고 널리 알려지면서 2005년 '왕천파닭' 이름으로 상표등록을 마쳐 지금은 전국 60여 개의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다.
연기=김공배 기자 kkb11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