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창포항으로 주꾸미 나들이가요

  • 전국
  • 보령시

무창포항으로 주꾸미 나들이가요

오늘 축제 개막 내달 15일까지 열려… 알 꽉차 미식가 발길 이어져

  • 승인 2012-03-22 15:08
  • 신문게재 2012-03-23 16면
  • 보령=오광연 기자보령=오광연 기자
주꾸미ㆍ도다리 축제가 서해안에서 제일 먼저 보령의 무창포항에서 23일 개막된다.

봄철 원기회복의 필수 해산물인 주꾸미와 도다리를 맛볼 수 있는 '신비의 바닷길 주꾸미ㆍ도다리 축제'가 23일 개막돼 내달 15일까지 24일간 무창포항과 해수욕장 일원에서 다양하게 펼쳐진다.

주꾸미는 축제가 시작되는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가 가장 많이 잡히고 알이 꽉 들어차 맛이 가장 좋다.

무창포항에서 판매되는 주꾸미는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해 그물로 잡는 '낭장망' 어업이 아니고 소라껍데기를 이용한 전통방식을 고수하고 있어 주꾸미가 씨알이 굵고 상품성이 뛰어나 미식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축제기간에는 주꾸미, 도다리 잡기 체험을 비롯해 독살체험, 조개잡이 체험, 주꾸미 디스코경연대회 등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특히 식목일인 4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무창포해수욕장과 석대도 사이 'S'자 모양의 우아한 곡선으로 경이롭게 펼쳐지는 신비의 바닷길도 볼 수 있으며, 바닷길이 열리면 바지락, 해삼 등 해산물을 잡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신비의 바닷길은 5일(목) 오전 8시 54분(조위 69cm) 6일(금) 오전 9시 42분(조위 33cm) 7일(토) 오전 10시 28분(조위 17cm) 8일(일) 오전 11시 21분(조위 21cm) 9일(월) 오전 11시 55분 (조위 44cm)이며, 이 시간보다 1~2시간 전에 도착해야 한다.

주꾸미와 함께 봄의 전령사로 통하는 도다리는 '쑥 도다리'라고 불릴 만큼 쑥이 오르기 시작하는 시기에 가장 맛이 좋고 무창포 인근 연안에서 주꾸미와 같이 어획되고 있어 주꾸미와 함께 축제를 개최하게 됐다.

보령=오광연 기자 okh295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상읽기] 다시 신발끈을 묶자
  2. 표준연 나노물질로 진단·치료 기술 잇달아 개발… 국내 대학병원 협업
  3. '유학생 경쟁력 강화' 사상 첫 20만 유입… 충청권 유학생 3만명 육박
  4. 휴대폰 금지·두발규정·강제 야자 여전… 대전고 학생인권 침해 논란
  5. [결혼]이준석 군, 박시혜 양
  1. 천안 도심 지하에 16m 땅굴 판 석유 절도단 검거
  2. 9월 모평 국·영·수 모두 쉬웠다… 변별력 확보 관건
  3. 대전학생교육문화원 9월 이달의 작가 '도깨비폰' 박하익… 다채로운 행사
  4. 한밭교육박물관 "교육유물 삽니다" 20일까지 매도 희망자 접수
  5. 대전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대전교통공사와 생필품 전달식

헤드라인 뉴스


대전교도소 이전 산넘어 산… ‘예타면제’ 장기표류 우려

대전교도소 이전 산넘어 산… ‘예타면제’ 장기표류 우려

대전교도소 이전 사업이 정부 행정절차에 가로막혀 장기간 표류하며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대전시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지속 요청하고 있지만, 부정적 입장을 고수하는 정부의 기조를 바꾸기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5일 시에 따르면 대전교도소 이전 예타 문제 해결을 위해 국무회의 의결을 통한 면제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 한국개발연구원(KDI) 예타 조사 과정에서 사업성이 낮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정부에 면제 대상 사업으로 선정해달라는 방안으로 우회한 것이다. 대전시는 올해 상반기부터 기재부 등 정부를 대상으로 해당 내용의 당위성을..

천동3구역 원주민들, 리더스시티 5BL 입주 앞두고 반발…왜?
천동3구역 원주민들, 리더스시티 5BL 입주 앞두고 반발…왜?

대전 천동 리더스시티 5블록에 입주를 앞둔 천동3구역 원주민들이 시행을 맡은 기업들과 분양가를 놓고 극한의 대립을 벌이고 있다. 인근 4블록에 비해 5블록 분양가가 2500여만 원 높게 책정되면서 이에 부담을 느낀 원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6일 원주민과 사업 관계자 간 간담회가 예정됐지만, 양측의 이견이 쉽게 좁혀지지 않으면서 갈등 해결은 묘연해 보인다. 5일 대전 동구 등에 따르면 천동3구역 주거환경개선지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전충남지역본부와 계룡건설이 공동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시공은 계룡건설 컨..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9. 대전 서구 도안 미용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9. 대전 서구 도안 미용실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을은 수확의 계절’ ‘가을은 수확의 계절’

  • 추석맞이 음식 나눔 행사…‘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추석맞이 음식 나눔 행사…‘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 추석 앞두고 도매시장에 쌓인 선물세트 추석 앞두고 도매시장에 쌓인 선물세트

  •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