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병돈씨 |
유병돈(59ㆍ사진) 대전 기성농협 조합장은 21일 “대전에서도 농촌 농협으로 알려져 있는 기성농협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근교농업이 활성화돼야 한다”며 “지역 농가에서도 근교농업을 통해 새로운 수익 창출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조합장은 “기성동 인근지역은 대전지역 한우농가의 70%가 집중된 지역일 뿐만 아니라 '옥토진미'라는 특성화된 쌀 경작이 집중됐고, 최근 들어서는 대규모 딸기 및 채소 농가가 나타나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성농협은 또 인근 지역농협인 서부농협, 유성농협, 탄동농협, 서대전농협, 북대전농협에서 15억원 가량의 자금을 무이자로 공급받아 지역 농민들의 쌀 경작 및 판매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유병돈 조합장은 “아직도 자금부족에 시달리는 지역 농가를 위해 지자체에서 정책자금을 늘려 대전지역 농가에 힘을 불어넣어주길 기대한다”며 “최근에는 인근 정뱅이 마을을 비롯해 기성동 지역에 도시민들이 귀촌을 하기도 해 동네가 활력을 얻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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