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군 남면 몽산리에서는 웰빙 작물인 방풍나물 수확이 한창이다. |
매년 이맘때부터 몽산리 일원 4농가에서 5~6회 정도 수확하는 방풍은 본격 농사철에 접어들기 직전 농한기의 새로운 소득 작물로 자리 잡았으며 평균 농가당 한 해 3000상자를 생산하고 있다.
태안산 방풍은 소비자들에게 최고급 품질을 인정받으며 지난해 보다 소폭 오른 2㎏ 한 상자에 1만2000원선 가격으로 인근 대형마트 또는 인터넷으로 판매되고 있다.
방풍나물은 특유의 신선한 향과 아삭한 맛으로 머리까지 맑게 해 주는 봄나물로 향긋한 향기에 씹으면 씹을수록 감칠맛이 나는게 특징이다.
잎을 이용한 쌈 채소로 각광받고 있으나, 쌈 말고도 나물무침 등 반찬거리와 된장찌개, 건강음료에도 애용되는 방풍은 해안가 모래언덕이나 바위틈새 등 바닷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특히 목감기와 코감기에 좋은 방풍은 호흡기 계통이 약한 사람에게 매년 봄 황사 대비나 해결책으로 인기 높으며 한의학에서는 풍 예방에 특효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다양한 효능이 알려지면서 자연산 방풍만으로는 공급이 어려워지자 군은 2000년 3년간의 연구를 거듭한 끝에 방풍 재배에 성공해 대량생산이 가능한 상태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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