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하구 해수유통 힘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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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하구 해수유통 힘 모은다

서천군, 낙동강ㆍ영산강 시민단체와 '협의체 구성' 공동대응나서

  • 승인 2012-03-21 15:06
  • 신문게재 2012-03-22 16면
  • 서천=나재호 기자서천=나재호 기자
금강하구 해수유통을 놓고 충남도와 전북도가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서천군이 금강, 낙동강, 영산강 등 3대강 시민단체와 해수유통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서천군은 지난 20일, 금강하구 해수유통 추진협의회, 낙동강지키기 추진운동본부, 목포환경운동연합, 금강비전기획위원회 등 3대강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해수유통을 위한 공동대응책을 마련키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3대강 시민단체들은 금강과 낙동강, 영산강 하구언의 수질비교 분석과 각 하구언의 개선사업 추진현황에 대한 비교분석, 금강 해수유통 추진경과에 대한 내용을 공유했다.

또 3대강 환경복원과 수질개선을 논의할 협의체인 3대강 해수유통 추진위원회를 구성키로 하고 오는 4월 19일 목포시청에서 제2차 간담회를 열어 공동대표, 집행위원회, 사무국장 등을 선출키로 했다.

이들은 특히 원활한 공조를 위해 새로 구성되는 협의체에 해당 지자체장도 참여하는 민ㆍ관거버넌스 체제로 출범키로 결정하고 향후 전국토론회개최, 국제세미나개최, 대선공약 반영 등의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나소열 서천군수는 “금강을 포함한 3대강에 하굿둑이 건설돼 해당 지역 모두 같은 여건의 환경피해를 겪고 있을 것”이라며 “이번 간담회를 기회로 협의체를 구성해 국민에게 해수유통의 타당성을 알리는 결정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천군은 금강하구 해수유통을 위해 대정부 성명서발표, 금강비전기획위원회 실행기획단 회의 개최, 해수유통 추진협의회 발대식 및 전문가 초청 강연회를 개최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을 하고 있다.

서천=나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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