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개발 무기' 경륜-패기의 대결

  • 정치/행정
  • 4·11 총선

'지역개발 무기' 경륜-패기의 대결

부여ㆍ청양 이진삼ㆍ김근태ㆍ박정현 등 후보 '6명 경합' 치열 논산ㆍ계룡ㆍ금산 '6選 도전' 이인제-김종민 '안지사 바람' 대리전

  • 승인 2012-03-20 18:27
  • 신문게재 2012-03-21 3면
  • 부여=여환정ㆍ논산=이종일 기자부여=여환정ㆍ논산=이종일 기자
[4ㆍ11총선 격전지를 가다] 7. 부여ㆍ청양/논산ㆍ계룡ㆍ금산

총 6명의 후보가 뛰고 있는 부여ㆍ청양은 쇠락해 가는 부여의 개발과 청양의 관광 도시 건설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며 표심을 공략 하고 있다.

6선에 도전하는 자유선진당 이인제 의원의 지역구인 논산ㆍ계룡ㆍ금산은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고향으로 안 지사의 바람과 이인제 의원의 대결이 관전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부여ㆍ청양= 부여ㆍ청양은 현직 의원인 자유선진당 이진삼 의원이 공천 경합에 불참하고 무소속 출마를 밝힌 가운데 새누리당 김근태 예비후보와 민주통합당 박정현 예비후보, 선진당 홍표근 예비후보, 무소속 한덕희 예비후보, 무소속 김기한 예비후보 등 6명이 표심을 잡기에 나섰다.

제1야전군 사령관 출신의 새누리당 김근태 후보는 고도보존법 조기 시행과 부여의 역사 도시 개발 등으로 지역발전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자유선진당 홍표근 후보는 7ㆍ8대 충남도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농축산업지원 특별수출세'를 도입하고, '생산-가공-유통-서비스 및 관광'이 연계적으로 이뤄지는 농산물가공단지 조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안희정 충남도지사 정책특별보좌관 출신의 민주통합당 박정현 후보는 젊음의 패기로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수도권 못지않은 지역 개발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무소속 출마를 밝힌 이진삼 의원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의 국립종합대학교 승격과 청양의 칠갑산 생태관광단지 조성사업 활성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무소속 한덕희 후보는 농민과 노동자, 자영업자 등 사회적약자를 위한 정책을, 무소속 김기한 후보는 “약속과 신의를 지킬줄 아는 정치인이 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논산ㆍ금산ㆍ계룡=6선에 도전하는 자유선진당 이인제 의원과 청와대와 충남도정 수행경험과 40대의 열정과 패기를 내세운 민주통합당의 김종민 후보,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자임하는 새누리당 이창원 후보간 각축전이 치열하게 전개중이다.

강남대 겸임교수와 새누리당중앙위원을 지낸 세무사 출신의 새누리당 이창원 후보는 17년의 행정경험과 조세정책전문가로서 양극화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요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안 지사의 고향이자 지역구인 논산ㆍ금산ㆍ계룡에서 출마한 민주통합당 김종민 후보는 전 충남도정무부지사 출신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변인이자 안희정의 동반자'라는 점을 내세워 국회에 입성을 노리고 있다.

5선 관록의 자유선진당 이인제 의원은 정치인생 마지막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 총선에서 또 다시 '노무현 가문'과 일전을 치러야 하는 기이한 운명이다. 따라서 이번 선거는 사실상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인제 의원의 리턴매치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는 경륜과 안정론을 강조하는 5선의 국회의원 중 3선인 16대, 17대, 18대를 이곳에서 당선됐다.

여기에 논산계룡 학원연합회장을 지낸 무소속의 배양현 후보가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논산ㆍ계룡ㆍ금산 지역은 2010년 6ㆍ2 지방선거에서 안 지사가 논산에서 60%에 가까운 득표율을 보인 반면, 이 의원은 16대 총선에서 60%대이던 득표율이 18대 총선에서는 27.67%로 내려앉으면서 안희정 지사와 이인제 의원간의 대리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부여=여환정ㆍ논산=이종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