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고졸사원 및 채용전제형 인턴 채용설명회가 20일 대전평생학습관에서 열려 특성화고와 대전지역 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석해 국내 대기업인 한화그룹 채용설명을 경청하고 있다. 이민희 기자 photomin@ |
전국 최초의 대규모 고졸채용 설명회가 대전에서 열렸다.
대전교육청과 한화그룹은 20일 대전평생학습관에서 한화그룹과 2012년 고졸사원 및 채용전제형 인턴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
교육청 주최로 특성화고 선 취업ㆍ후 진학 정책의 현장정착을 위해 마련한 행사로, 우리나라 주요 대기업이 고졸을 대상으로 대규모 설명회를 개최한 첫 사례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생명, 한화 갤러리아 등 한화의 4개 계열사 임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회사소개, 채용정보 및 복리후생제도안내 순으로 진행됐다.
한화그룹은 학력보다 능력중심사회 구현에 동참하고자 올해 고졸사원 500명과 채용전제형 인턴사원(고2 학년 대상) 7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대전지역 특성화고 학생과 학부모 등 600여 명이 참석해 고졸 채용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인 것도 이 때문이다. 한 학부모는 “설명회에 참석해 보니 특성화고에 다니는 우리 자녀도 대기업에 입사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고, 취업 관련 정보 수집과 학부모의 관심이 더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육청 박경철 미래인재육성과장은 “특성화고 학생들이 소질과 적성을 보다 적극적으로 키우고 실력에 맞는 정당한 대우를 받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의 고졸 취업설명회를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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