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택건설ㆍ공급실적 '파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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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택건설ㆍ공급실적 '파란불'

지난달 세종시 등 개발호재로 대전, 충남ㆍ북 급증

  • 승인 2012-03-20 18:01
  • 신문게재 2012-03-21 8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방 분양시장의 활기로 지난달 주택건설과 공급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국토해양부가 20일 발표한 '지난 2월 주택 건설ㆍ공급 동향'에 따르면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7.4%, 착공은 113.2%, 준공은 32.5%, 공동주택 분양승인 실적은 57.5% 각각 늘어났다.

특히 지방의 주택공급은 인허가(95.5%), 착공(212.5%), 준공(55.3%), 공동주택 분양승인실적(149.3%)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어 각종 개발 호재와 지방 부동산시장 열풍을 반영했다.

반면에 수도권은 인허가(42.8%), 착공(29.8%), 준공(18.5%) 실적은 지난해보다 증가했지만, 공동주택 분양승인 실적은 31.7% 감소해 분양시장이 여전히 침체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줬다.

지난 2월 전국의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은 3만2092가구로 수도권 1만4612가구, 지방이 1만7480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전국 67.4%, 수도권 42.8%, 지방 95.5%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가 1만6657가구로 가장 많았고, 아파트 이 외의 주택은 1만5435가구가 인허가를 받았다.

주체별로는 공공 426호, 민간이 3만1663가구로 대부분이 민간부분이었다.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이 2만9699가구로 수도권 9825가구, 지방 1만9874가구로 드러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전국 113.2%, 수도권 29.8%, 지방 212.5% 각각 증가했다. 특히, 세종시 분양열기로 충남(4171가구)과 경남(3036가구)이 전체 지방 물량의 36.2%를 차지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1만5292가구, 아파트 외 주택이 1만4407가구로 나타났다. 전년동월대비 147.2%, 다세대ㆍ연립주택 등은 86.0% 증가했다.

대전 598가구, 충남 4859가구, 충북 528가구 등 대전ㆍ충청권에서 5958가구가 착공됐다.

지난달 아파트 분양실적은 대전 341가구, 충남 4640가구 등 전국에서 1만6720가구가 공급됐다.

지방의 경우 충남(4640가구)과 경남(3723가구), 광주(2265가구) 등의 실적증가로 호조세를 유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방 분양시장이 호황을 보이고 있는 반면, 수도권은 저조한 편”이라며 “그러나 3월은 수도권(1만2000가구)과 지방(1만3000가구)의 분양물량이 비슷하다”고 말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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