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성남 부사장 |
34년을 지역신문 기자로 근무한 조성남<사진> 전 중도일보 주필이 세종방송 부사장을 맡아 그동안 신문으로 전하던 지역소식을 영상으로 선보이게 됐다.
“신문기자 때 하던 일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조 부사장은 세종방송에서 대담과 인터뷰 등을 통해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영상으로 이끌어 낼 계획이다.
2007년 IK한국방송 대전지사로 설립해 2008년 SJB세종방송으로 변경한 세종방송은 올해로 개국 5주년을 맞아 연기군 조치원읍 서창리에 새 사옥을 마련하고 오는 30일 오후 5시 준공식을 갖는다.
지난 15일 KT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세종방송은 방송통신의 융합ㆍ선택형 IPTV인 올레TV를 통해 채널 789번으로 세종시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조 부사장은 “올레TV는 KT가 초고속 인터넷망을 이용해 제공하는 양방향 텔레비전 서비스로 시청자가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보고 싶은 프로그램을 선택해 볼 수 있다는 점이 일반 방송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조 부사장은 또 “세종방송은 채널 789번을 통해 국무총리실을 비롯한 중앙행정기관 소식과 정책브리핑, 의회 중계방송, 복숭아축제 등 생생한 세종시 이야기를 전국에 알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특히 세종시 원주민과 외지인 사이의 주민갈등 해소에도 한 몫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세종방송은 새 사옥 내에 대형 스튜디오를 마련하고 HD카메라를 장착해 뉴스와 스포츠중계, 축제이벤트 등 방송프로그램을 HD화질로 제작하고 생방송으로 내보낼 수 있는 대형 중계차량도 갖췄다.
세종방송 부설 세종문화연구소장도 함께 맡고 있는 조 부사장은 “전통문화연구자와 지역문화인들을 한데 모아 문화관련 세미나와 다양한 문화활동을 벌임으로써 세종시를 세계적 문화도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연희ㆍ동영상=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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